글로벌 2국은 11월 16일 ‘제6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한민국, 이라크, 레바논, 리비아, 예멘, 오스트레일리아, 요르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 총 300여 명의 국내외 각계각층 여성 리더와 회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쟁종식 위한 세계여성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후리아 알 타말(리비아 여성부 장관), 페이자 압둘 라퀴브 살람(예멘 문화부 차관), 가다 슈레임{레바논 여성국가위원회(NCLW) 정치 책임자}, 파스칼 이쇼 와르다(이라크, 이민 및 난민부 전 장관), 구선영(대한민국, IWPG 글로벌 2국 평화교육부장) 등 각국 여성 리더가 발제를 했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21세기 최첨단 시대인 지금 세계 곳곳은 여전히 인간이 야기한 전쟁, 테러, 환경 문제, 빈곤, 이상 기후 등 수많은 문제로 우리의 생명과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아픔을 나누는 일은 인류애 가치를 실현하는 아주 중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인류의 가치를 위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전 세계 40억 여성이 하나 될 때 그 힘은 아주 강력하게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리아 알 타말 리비아 여성부 장관은 “평화는 단순히 조약이나 회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해와 상호 공존이라는 다리가 구축된 사회의 의지와 사회에 스며든 인간적, 종교적 가치로 인해 실현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페이자 압델라키브 살람 예멘 문화부 차관은 “무력 충돌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군사적 확대로 인해 인적, 물질적 측면에서 광범위한 파괴로 여성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집단 중 하나다. 갈등 시기에 더욱 심해지는 성별 기반 폭력과 차별로 인해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한다”며 “평화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여성의 참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를 장려하고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세상을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다 슈레임 레바논 여성국가위원회(NCLW) 정치 책임자는 “세계 곳곳에 전쟁이 많고 우크라이나, 수단, 가자에서 레바논과 시리아까지 폭력, 유혈사태, 파괴가 이어져 지구촌 상황이 암울하다”며 “자녀에게 평화를 사랑하고 타인을 수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평등을 강조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균형 잡힌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스칼 이쇼 와르다 함무라비 인권단체 설립자는 “여성은 복잡하고 다각적인 평화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노력과 여성의 존재는 모든 곳에서 할당제 여부와 관계 없이 필수적”이라며 “여성이 평화 구축에 참여하는 것은 인류 전체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선영 IWPG 글로벌 2국 평화교육부장은 “오늘 우리는 전쟁 종식이라는 염원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였다. 오랜 세월 전 세계의 수많은 단체와 사람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전쟁을 종식시킬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현존하는 국제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국제법안 DPCW는 10조 38항으로 구성돼 있고 모든 전쟁을 종식함으로써 평화가 영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한 참혹한 소식이 아닌 DPCW로 인해 이뤄지는 세계 평화의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IWPG와 함께 평화 문화 전파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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