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 개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에서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Tasfia Tasin)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를 대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타신의 작품은 전쟁 한가운데 놓인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강렬하게 표현한 그림으로, 중앙의 기도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탱크, 미사일, 불타는 건물 등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가시 철조망과 하늘을 향해 뻗은 손들은 희생자들의 고통을 상징하며, 연기 속에서 날아오르는 흰 비둘기, 평화를 품은 눈, 여러 국기와 유엔 로고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품 곳곳에 적힌 ‘제발(please)’이라는 단어는 평화를 향한 간절함을 더욱 깊이 전달합니다.
황순규 한국녹색미술협회 회장(심사위원장)은 “방글라데시 학생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깊은 울림을 준 작품이었으며, 평화를 향한 순수한 열망이 진심으로 담긴 훌륭한 표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평화는 생명과 같아서 청소년들에게 이를 일깨워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세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고 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어린이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용서하는 것이 평화라는 답을 그림으로 보여주었다”며 “이들이 지역과 공동체에서 평화를 전하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상의 평화를 색으로 표현한 어린이들이 이 시대의 아름다운 예술가이자 평화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 지부별 예선을 거쳐 본선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IWPG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림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표현하고 평화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40개국에서 15,93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더욱 그 가치를 빛냈습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평화를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 수 있는가’였습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었으며, 부문별 금상 4명에게는 각 50만 원,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만 원과 20만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총 41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수상작과 입선작은 도록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본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학부모, 국내외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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