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2024년 10월 뉴스레터

Published On: 2025년 04월 23일
     제 71호
2024.10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평화 협력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9.18 평화 만국회의 제1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평화를 바라는 여성들이 모여 평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IWPG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존중·포용하기 위한 평화 프로젝트 ‘들꽃이야기’를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IWPG는 ▲업무협약(MOU)·합의각서(MOA) 체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활성화 ▲평화 문화 전파 ▲시민사회 교류·협력 등을 진행했다.
IWPG,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성료… 평화 실천 의지 ‘한마음’

– ‘평화 실천하는 여성 리더십’ 주제로 경기도 가평서 열려
– 여성 지도자 모여 평화 활동 사례 공유하고 실천 계획
– 윤현숙 IWPG 대표 “평화 실현 위해 각자의 ‘실행’ 중요”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계 평화를 바라는 여성들이 모여 평화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동참 의지를 다졌다.
IWPG는 9월 19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 켄싱턴리조트에서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평화를 실천하는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지구촌 전쟁종식을 바라는 여성 리더들이 모여 최신 평화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IWPG는 작년보다 진전된 평화 성과를 바탕으로 평화 실천 캠페인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윤현숙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평화가 실질적인 제도와 문화로 구현되기 위해선 ‘실행’이 너무도 중요하다”며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평화는 현실이 될 수 있다. ‘평화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항상 생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콘퍼런스는 크게 ‘여성이 왜 평화 활동을 해야 하는가’ ‘평화의 실천: 여성이 평화의 주체가 되다’라는 제목의 두 가지 세션으로 전개됐다.
호주의 사라 총 팜므연대 이사는 ‘여성으로서 평화로울 권리를 찾기 위한 과제’로 여성 교육과 의사결정 과정 참여 확대를 꼽았다. 그는 이민자·난민 출신 여성들이 평화·안전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연대를 통해 극복한 사례를 많이 봤다면서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는 단지 성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의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도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라 총은 “여성의 역량 강화는 단순히 개인적인 이익을 넘어 가족, 지역사회, 나아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 평화를 향한 움직임도 촉진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여성평화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정지윤 한국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 소장은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인데 이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며 “기존 방법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인 평화 사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화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들은 나만의, 그리고 ‘단일한’ 우리만의 방식만으로 풀어갈 수 없다”며 “‘포용과 존중’을 평화 시민의 역량으로 다루고 있는 IWPG 여성평화교육이 사회 통합과 평화 실현을 위한 도구로써 진정한 다문화 시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WPG를 만나 평화 운동에 참여한 여성 리더들의 경험도 소개됐다. 지난달 필리핀에 ‘IWPG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를 세운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 시장은 ‘전쟁종식을 위해 여성이 가야 하는 길’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이 기념비가 다음 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상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립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와 여성, 청소년들에게도 분명히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여성의 평화 활동 참여는 평화 문화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더 많은 여성이 평화 운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넴 아르칸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저작권총국 서비스총국장은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여러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여성·아동 인권 신장, 폭력 예방, 마약 근절 등 다양한 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그는 IWPG의 평화 교육을 받고 언론·국회·학계와 연대해 평화 문화 확산과 인식 제고에 나섰다고 전했다.
사넴 아르칸은 “평화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는 언론, SNS, 정치인, 예술가, 공동체 지도자들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는 여성들이 중요하다”며 “이 순간에도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와 여성을 위해 우리는 나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세인트키츠네비스의 조옐 트리치아 클라크 지속 가능한 개발 정책, 환경 및 기후 변화 대응 및 지역구 역량 강화 담당 장관은 “여성을 의사결정자로 포함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에 용이하다”며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 확대 ▲성평등 촉진 및 여성 권한 강화 ▲개인적·전문적 차원에서 평화 유지 활동 장려 ▲여성의 정책 입안 과정 참여 보장 ▲취약계층 지원 등을 제언했다.
“평화 구축에 여성 참여 필수”… 각계각층 여성 모여 평화 염원

– 비아프라·인도·대한민국·미얀마·콜롬비아
– 평화 실천하는 여성들 이야기 들어보니

참가자들은 본 콘퍼런스 외 오픈마이크 세션에서도 각자의 사연을 통해 여성의 평화 실천·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피력했다. 오픈마이크 세션은 다양한 문화의 여성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간이다.
“여성들은 강력한 변화의 주체이다.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여성들은 이해심, 인내심, 돌봄의 능력을 발휘하며 평화를 구축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러한 특성은 여성들을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데 완벽한 주체로 만듭니다.” 오픈마이크 세션에 참가한 비아프라 내각 참모총장 응고지 오라부에제는 “평화 구축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7000만 명 이상의 비아프라인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비아프라 출신 여성으로서 평화로운 공존, 기본 권리에 대한 존중, 공평함, 정의, 이해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사명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전쟁으로 고통받은 비아프라에 대해 그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평화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대립보다는 대화를, 잔인함보다는 연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이지리아 연합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도 화해의 손을 내민다”며 “모든 민족이 두려움과 억압 없이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인도에서 소외 아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암차 가르의 설립자인 아가사 수실라 안토니 디아스는 “전쟁에서 큰 고통을 겪는 건 주로 여성들”이라며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순종적인 역할을 맡아 왔지만 이제 교육을 통해 힘과 지식을 갖췄고 자녀를 보호하고 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7~8년째 IWPG·HWPL와 평화 활동을 이어 온 그는 “전 세계적으로 구성원들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를 직접 목격했다”며 “곧 DPCW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실행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이사장은 “여성이 평화 활동에 동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각 가정을 중심으로 어린이, 가족, 이웃을 포괄하는 우리 사회의 구체적인 평화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평화를 위한 실천은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평화 책 읽기, 평화 실천 노력, 평화에 대한 생각 가꾸기 등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평화 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리아 마르따 라꾸뚜르 콜롬비아 바예두파르시청 경제개발·환경 및 관광부 국장은 “여성은 항상 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우리는 모범을 보이고 대화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진하는 사업 개발을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의 한 형태인 환경 보호에 힘쓸 수 있다”면서 “2025년에는 바예두파르에서 평화가 실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딴달 아웅 미얀마 전문기관 설립자는 “우리가 평화에 투자하면 차세대 리더와 변화를 주도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며 “제가 하는 전문적인 일과 제가 속한 커뮤니티, 젊은 세대의 멘토 등 제가 있는 모든 자리에서 이성과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평화를 옹호하는 사람으로서의 저의 역할이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픈마이크 세션을 기획한 IWPG 관계자는 “‘평화를 실천하는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콘퍼런스 주제에서 말하는 리더십은 특정 지위에 있는 여성들만이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위나 계층에 상관 없이 누구나 평화를 실천하고 그 행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여성이 평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공로패 수여식(라니아 알람)과 홍보대사 위촉식(사넴 아르칸, 딴달 아웅)이 진행됐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Peace Promise’라는 평화 실천 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서 실천 결과를 나눌 예정이다. IWPG는 평화 활동 자체가 평화 교육의 교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평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사업 실현을 위한 합의각서 체결식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들의 연대

미얀마 여성 국회의원 네트워크, 카메룬 성별 및 장애 문제 증진 협회
글로벌 4국은 9월 9일 미얀마 여성 국회의원 네트워크와 MOU를, 카메룬 성별 및 장애 문제 증진 협회(APGDI)와 MOA를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18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에이 므야 므야 묘 미얀마 여성 국회의원 네트워크 대표는 “IWPG와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아동과 여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특히 필요하며 이들을 위한 활동을 조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더욱 강력한 관계와 우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MOU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단체 회원들에게 PLTE 강의를 계획 중이다.
APGDI 창립자 겸 대표인 우멘조 바니아 안둠베니는 “APGDI는 IWPG와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평화와 사회 정의를 옹호하는 것이 나의 소망이었으며 이것이 APGDI 창설의 동기가 됐다. 평화는 개인의 차원에서 시작되고 우리 공동체에서 소외와 차별이 사라지면 자동적으로 평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도 프라그냐 보드히니 고등학교
글로벌 5국(글로벌국장 박수진)이 9월 4일 서울시 구로구 워크앤코에서 인도의 프라그냐 보드히니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두 기관은 매년 정기적인 평화 활동을 진행하며 서로의 평화 비전과 교육 방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시마 샤이크 프라그냐 보드히니 고등학교 교장은 “IWPG와의 이번 협약이 더 많은 학교에 평화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교육기관이 IWPG와 협력해 평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평화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IWPG에서 공유하는 비전을 통해 평화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글로벌 평화 활동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튀르키예 AHiD
글로벌 10국은 9월 18일 튀르키예 AHiD(회장 힐미 야만)와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AHiD는 튀르키예 앙카라 주민 협회 및 앙카라 봉사 단체다. 17개의 지부와 12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카라괴즈(튀르키예의 전통 인형극) 및 어린이 축제’를 조직하는 등 앙카라 시민, 아동, 장애인, 여성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사넴 아르칸 AHiD 부회장은 MOU를 통해 IWPG와 AHiD 간의 상호협력과 실질적인 평화 활동 전개를 약속했다.
캄보디아 시민사회 네트워크
글로벌 12국(글로벌국장 이수정)은 9월 17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IWPG와 캄보디아 시민사회 네트워크 MOA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평화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토대로 마련됐다. 두 단체는 앞으로 다양한 평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캄보디아 지부의 평화 구축 기여가 기대된다. 톰펜 비락 비토우 캄보디아 시민사회 네트워크 대표는 “캄보디아 지부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평화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발레리나 경영기관 재단
글로벌 3국(글로벌국장 허은주)은 9월 19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인도 발레리나 경영기관 재단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MOA를 체결했다. 라트나 조쉬 인도 발레리나 경영기관 재단 대표는 IWPG와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평화 활동을 널리 알리는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글로벌 3국과 인도 발레리나 경영 기관 재단은 올해 3월 유엔 뉴욕본부에서 열린 제68차 UN CSW에서 만나 PLTE 수강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개최 등 여러 모양으로 교류해 왔다.

2006년 설립된 인도 발레리나 경영기관 재단은 다양한 농촌 여성 이슈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농촌 개발 향상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연구 중이다. 여성들이 교육, 건강, 환경 보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다룰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은주 글로벌국장은 “평화는 간절히 원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 오늘 BMIT와의 MOA 체결을 통해 인도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 실질적인 평화를 이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IWPG의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소감을 전했다.

라트나 조쉬 대표는 “PLTE를 수강하며 나 자신의 가치와 가정의 평화를 이룰 수 있었고 큰 깨달음이 됐다. MOA 체결을 시작으로 평화 교육에 더욱 힘쓰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팜므연대, 사우디아라비아 어뎁트여성협회, 콜롬비아 바예두파르시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9월 17~18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호주 팜므연대(이사 사라 총), 사우디아라비아 어뎁트여성협회(회장 셰라지 누메라 무신), 콜롬비아 바예두파르시(경제 개발, 환경 및 관광부 국장 마리아 마르따 라꾸뚜르)와 평화사업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IWPG 평화 행사 개최 ▲PLTE 시행 ▲언론 및 SNS를 통한 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 홍보, ▲평화위원회 창립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면서 평화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라 총 이사는 “PLTE를 통해 세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집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실질적인 평화 활동의 결과를 가지고 다시 콘퍼런스에 참석해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여성들에게 PLTE를 홍보해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지역사회에 알리고 평화의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성 리더들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셰라지 누메라 무신 회장은 “IWPG는 세계의 번영, 평온, 회복력, 성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부가 설립된다면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아 마르따 라꾸뚜르 국장은 “지구촌의 큰 행사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기회를 준 IWPG에 감사하다”며 “2025년 바예두파르시에서 있을 평화 기념비 건립 및 평화 행사를 위해 IWPG를 정식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세계적으로 평화 단체와 평화 운동가는 많지만 아직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IWPG와 협력해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여성들이 앞장서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나로부터 시작되는 평화가 전 세계로

미얀마
글로벌 4국은 9월 매주 토요일 온라인으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에서 PLTE를 실시했다.
평화강의자 쉐 신 아웅 협력농촌개발부 기술직원 책임자는 “PLTE를 강의하면 영감과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수업은 개인, 특히 여성이 평화 옹호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장려함으로써 전 세계 평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자들은 평화를 증진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많은 평화의 노력을 기울이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LTE는 수강자와 세계 평화 지지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촉진한다”고 강의 소감을 말했다.
수강생들도 PLTE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 누 킨은 “PLTE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평화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고 평화를 느꼈다. 이러한 지식을 주변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케이 퉤 모는 “세 번째 수업에서는 문화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가 성인과 어린이에게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배웠다. 특히 IWPG는 평화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세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관련 수업을 진행하며 여성의 참여를 장려한다. 수업을 통해 얻은 지식을 평화를 달성하는 데 사용하려는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수업 방법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다. 풍부한 지식에 정말 감사하고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닝 산 니앙은 “오늘 세션에서 저는 탐욕, 이기심, 이기심이 전쟁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인간은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화를 만들고 전 세계에 평화를 전파하는 주체가 돼야 할 주요 책임자다”라고 말했다.
민트 민트 튄은 “제6차시 수업은 미얀마의 현재 정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했다.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것은 귀중하다”고 말했다.
콩고민주공화국
글로벌 10국은 9월 10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2명이 현장 참석한 가운데 24-3기 PLTE를 온라인 으로 진행했다. 수강생 예나 엔데자는 “평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여성은 종종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평화교육은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수호하고 평화가 요구되는 국가, 가족, 종교 공동체,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여성의 위치와 역할을 인식시킬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글로벌 10국은 9월 27일 24-4기 카자흐스탄 PLTE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수강생 아지카노바 굴잔은 “강의를 통해 내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내 감정과 목표를 다시 살펴보고 삶에서 평화를 찾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다. 이 과정은 보람 있고 나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이마르다노바 나지굴은 “PLTE에 참여해 기쁘다. 우리가 세계 평화에 단 하나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꿈은 없을 것이다. 이 교육이 듣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따뜻함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나라가 평화와 평온을 추구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시리아·이라크·팔레스타인·콜롬비아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9월 한 달 동안 에티오피아,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콜롬비아 등 5개국에서 온라인으로 PLTE를 진행했다.
에티오피아의 솔리야나 압디, 리야 거마, 제루살렘 알레마이후, 시리아의 딜버 아흐매드, 이라크의 후다 리페드 아메드, 팔레스타인의 디마 주네이디, 콜롬비아의 넬리 꼬르쏘마르띠네쓰 등 많은 여성이 PLTE를 수강했다.
제루살렘 알레마이후는 “전쟁의 시작이 인간의 탐욕 때문임을 알았고 시리아의 내전 영상에서 난민들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고 슬펐다”며 “PLTE를 배워 우리가 변화돼 지구촌 평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마 주네이디는 “팔레스타인은 전쟁의 참혹성과 아픔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 교육이 꼭 필요하며 여성들과 청소년들에게 PLTE를 듣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를 교육받을 수 있도록 NGO를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필리핀 히니가란
필리핀 마닐라 지부(지부장 에이프릴 오타도이)가 9월 28일 히누야우 인에서 PLTE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갈등 해결, 지역사회 참여, 다양한 그룹 간의 조화와 이해에 중점을 뒀으며 교육을 모두 이수한 67명의 수료생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비전에 맞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메리 그레이스 아르세오 부시장은 “평화교육은 회복력이 있는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기초와 같다”며 “우리는 PLTE를 통해 개인이 평화의 대사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함으로 히니가란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 지부는 히니가란시 부시장 및 히니가란시 사회복지개발청과 MOA를 체결하며 향후 협력을 공고히 했다.
크메르어 버전 PLTE 강의 촬영
글로벌 12국(글로벌국장 이수정)은 9월 20일 IWPG 전주지부 사무실에서 평화강의자 텡 리티 대학 교수와 포브 픽니타 경제금융전공 대학생이 크메르어로 PLTE 강의를 촬영했다. 이 강의는 캄보디아에서 IWPG의 평화 교육을 홍보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두 강의자는 자국어로 진행되는 강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크메르어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평화 문화 전파
대한민국 안동
안동지부(지부장 황차영)는 9월 26일 비에스아트홀에서 ‘들꽃문화제-들꽃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IWPG의 다문화가정 인식개선 사업인 ‘들꽃이야기’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들꽃이야기’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이 내·외국인 모두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평화의 문화로 하나 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하나 됨’을 상징하는 조각 그림과 응원 글, 캘리그라피를 다문화가정의 가족사진과 함께 전시한 후 다문화가족에게 선물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노래와 연주로 음악회를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과 이재갑 시의원은 “지역사회를 위해 이렇게 힘써 주는 단체가 있어 감사하고 다른 여성 단체와도 연계해 더욱 뜻깊은 일을 함께 지속해가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대한민국 인천
인천지부(지부장 임미숙)는 9월 3일 백운역 근처에서 회원들과 다문화가정 인식개선을 위해 응원 글 모으기를 진행했다. 다문화가정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포용하겠다는 의미로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대한민국 파주
파주지부는 9월 14일 파주 봉일천에 위치한 다문화 가정에 방문해 ‘하루는 가족’과 가족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함승현 평화위원장, 라오스 가정, 필리핀 가정 등 약 10명이 참석했다.
‘하루는 가족’ 행사는 정주민 가족과 이주민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내며 각 나라 음식을 만드는 활동이다. 서로에게 가족이 돼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라오스에서 온 캄시는 “오늘 송편을 처음 만들어 보는데 너무 재밌고 떡도 맛있다”며 “라오스에서 즐겨 먹는 공심채로 나물을 만들어 봤는데 모두가 잘 먹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정읍·전주
정읍지부(지부장 김미애)는 9월 12일 다문화가정 인식개선 평화프로젝트 ‘들꽃이야기’를 진행했다. 정읍지부는 추석을 맞아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만 가족’ 체험으로 송편을 만들며 친분을 다지고 고민을 공유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어 전주지부(지부장 이수정)도 28일 전주 에코시티 비어트리스 갤러리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등 7가구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여해 ‘하루는 가족’ 체험과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다문화가정에 대한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썼다.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심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지난 5월부터 두 달여간 진행된 IWPG의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평그대)’ 예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본선 심사가 9월 19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뉴질랜드의 쇼나 해몬드 보이즈 어린이 아트하우스 재단 대표가 심사위원장으로, 독일의 카니 알라비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대표와 박순남 한일미술교류협회 회장이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이들은 전 세계 예선 최우수작 중 최고의 작품을 선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카니 알라비는 “제6회 국제 그림대회는 평화와 인류애를 위해 노력하며 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젊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위한 행사다.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예술 작품을 통해 평화를 창의적인 사고로 잘 표현하는 이들을 선정한다”며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최고의 작품에 상을 수여하려는 모든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매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본선 심사에 진출한 작품 수는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등, 고등 4개 부문으로 총 112점이다.
주제적합성 40점, 작품성 30점, 창의성 30점, 총 10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된다. 금상과 은상은 부문별 각 1점씩 총 4점이, 동상은 부문별 3점씩 총 12점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부문별 5점씩 총 20점이었으며 그 외 입선은 약간 명이다.
평그대 총괄 강소원 IWPG 대외협력부 총무는 “올해 본선은 각 심사위원들이 작품 한 점 한 점 점수를 매기고 회의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더욱 노력했다”면서 “참가 학생들의 열정과 평화 메시지가 심사위원들에게 감동이 됐다. 각 지역에서도 수상작을 통해 평화의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사회 교류 협력

-평화에 뜻이 있는 시민들과 의기투합

글로벌 6국, 뉴질랜드·영국 평화위원장 임명
글로벌 6국이 9월 20일 IWPG 춘천지부 사무실에서 뉴질랜드와 영국 팀의 평화위원장을 임명하고 평화 간담회를 진행했다. 쇼나 해먼드 보이즈(뉴질랜드, 어린이 아트하우스 설립자)와 조지아 매 화이트(영국, 노바 새로운 기회 어린이 및 청소년 프로그램 담당자)가 각각 뉴질랜드와 영국 팀의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평화위원장 쇼나 해먼드 보이즈는 “어린이의 권리와 창의성이 평화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 믿는다. 앞으로 IWPG와 협력해 예술을 통한 평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매 화이트는 “서런던에 IWPG 피스가든을 조성하는 등 IWPG와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서순정 충주지부 평화위원장은 “세대가 서로 소통하고 연대해 전 세계에 평화를 전파하고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을 이룰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미얀마 양곤 지부, 9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진행
미얀마 양곤 지부(지부장 크리스탈 포 죠)는 9월 28일 미얀마 테크 파크 모임룸에서 9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총 18명이 참석했으며 평화 만국회의 참석 소감 발표, IWPG 회원들의 활동 공유, 4분기 활동 계획, 신규 회원 소개가 진행됐다.
10주년 평화만국회의에 참석한 딴달 아웅(미얀마 전문 기관, 설립자 및 대표)이 미얀마 양곤 지부의 홍보부장으로 임명됐다.
딴달 아웅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젊고 활기찬 여성들을 IWPG에 참여시키면 조직에 더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 사명과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 양곤 지부에는 기금이 없으며 목표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 모금 활동을 조직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달리 민트는 “모임에 8명의 새로운 회원이 합류해 기뻤다. 기존 회원들은 IWPG에서 한 평화 활동을 공유했으며 만국회의 참석 소감을 들려줬다. 행복하고 편안한 모임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평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 인 눼는 “어려운 시기에 모든 사람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만족한다. 양곤 지부는 새 홍보대사인 딴달 아웅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젊은 세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5국, 여성평화교육 관련 회의 진행
글로벌 5국은 9월 17일 여성평화교육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아가사 수실라 디아스(인도 암차가르 설립자), 랄지 발그히스(세인트 매튜 중고등학교 교장) 등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랄지 발그히스와 아가사 수실라 디아스는 “여성평화교육이 인도 여성들에게 평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가사는 본인이 직접 여성평화교육을 수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부터 평화를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더 많은 여성에게 평화를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HWPL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리보서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개최
IWPG가 협력 단체 HWPL과 함께 주최한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가 9월 21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리보에서 열렸다.
여성아동진흥연맹의 비아는 지금까지 IWPG와 함께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기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의 여성 상황을 개선하고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 역량 강화, 시민 교육, 긍정적 남성성 등 세 가지가 주요하게 언급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글로벌 7국, 체코 여성평화 콘퍼런스 개최
체코 여성평화 콘퍼런스가 9월 21일 프라하에서 ‘지역협력을 통한 세계평화공동체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 외국인 여성들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인 아미가의 엘레나 툴루포바 회장이 참석해 ‘사회 평화 구축과 유지에 있어 여성의 영향력’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더 큰 공동의 목표, 즉 더 많은 평화와 이해와 연대가 있을 세상을 위한 작은 기여”라며 “우리가 함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네 테켈 페스티벌의 의장인 다니엘라 레리코바는 “이번 정상회담은 시민 사회 발전에 적극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전쟁 없는 삶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주는 선의의 사람들을 만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헤르손 예술학교 어린이들의 ‘평화의 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평화의 새는 자유, 평화, 고향으로의 귀환에 대한 열망을 상기시켜 줬다.
글로벌 8국, 비아프라 망명국가 참모총장과 간담회 진행
글로벌 8국은 9월 18일 한국을 방문한 응고지 오라부에제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비아프라 망명국가의 참모총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비아프라의 상황 공유와 IWPG의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비아프라는 현재 전시 상태다. 그는 누구보다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오픈마이크 세션에 참가해 경험담을 나눴다.
글로벌 8국, 잠비아·네덜란드에서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글로벌 8국은 잠비아 루사카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10주년 평화만국회의 기념 지역행사를 HWPL과 공동 주최했다. 9월 27일 개최된 잠비아 지역행사에서는 여성평화교육 수강생들에게 강사증이 수여되는 뜻깊은 순간이 마련됐다. 수강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축하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다.
9월 28일 네덜란드 지역행사에서는 IWPG 로테르담 지부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IWPG의 다양한 활동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을 논의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두 행사는 지역 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글로벌 2국, 국내 해외 초청인사 교류모임 진행
글로벌 2국은 9월 19일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소재 카페에서 대한민국, 리비아, 콜롬비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내외 각계각층의 여성 리더 40여 명과 ‘IWPG 글로벌 2국 국내외 초청인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비아 아부라스(리비아 국회 하원의원), 아이샤 샬라비(리비아 국회 국회의원), 마리아 마르따 라꾸뚜르(콜롬비아 바예두파르시 경제개발, 환경 및 관광부서 국장), 셰라지 누메라 모신(어뎁트 여성협회 회장 및 창립자), 사라 총(호주 팜므연대 이사), 양혜령(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장), 정순영(전 광주광역시북구의원), 김경희(전남뇌&심리교육원 센터장, 심리학박사), 장옥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순천시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라비아 아부라스 하원의원은 “많은 나라를 방문하며 행사에 참여해 봤지만 이렇게 멋지고 특별한 행사는 처음이었고 사랑과 평화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IWPG와 하나 돼 리비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싶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셰라지 누메라 모신 회장은 “IWPG는 세계의 번영, 평온, 회복력, 성장의 원천이라 생각한다”며 “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홍보, 평화위원회 창립 및 PLTE 진행 등 평화 활동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는 국내 해외 인사들이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 지속적인 평화 협력을 약속했으며 글로벌 2국 평화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국 워싱턴 D.C. 지부, 전국여성기구와 협력 평화 콘퍼런스 공동 주최
미국 워싱턴 D.C. 지부(지부장 치코딜리 데보라 에콰조)는 9월 30일 미국 최대 페미니스트 풀뿌리 활동가 조직 전국여성기구와 HWPL 평화 만국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2024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콘퍼런스에는 37명의 여성 활동가가 참여했으며 23명이 IWPG에 회원가입했다.
데보라 워싱턴 D.C. 지부장이 토론 사회를 맡았고 미국 이슬람 의회의 공동 창립자인 자이나브 알수와이즈, 밀리터리 칠드런 식스재단의 설립자 아드리엔 샤퍼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특히 미국 수도와 같은 다문화 환경에서 지역사회 내 평화를 조성하는 데 여성 지도자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중점을 뒀다.
참석자들은 IWPG 대표의 발언을 영상으로 들으며 평화 활동에 대한 영감을 받았고, 패널리스트들의 통찰력으로부터 평화 구축의 노력에 기여할 동기와 힘을 얻었다.
이달의 인터뷰
마리 우조추크우

비아프라 출신

커뮤니티 시니어 문법 학교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네덜란드 예선 참가자

1. 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비아프라의 청소년으로서 평화는 모두가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싸움이 없고, 모두가 학교에 가고, 놀고, 걱정 없이 잘 수 있는 세상이죠. 평화란 제 가족과 함께 마을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며, 도망치거나 숨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말해요. 또한 충분한 음식과 깨끗한 물이 있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것을 의미해요. 평화를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평화가 없을 때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어린이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모습을 봤고, 자다가 집이 불타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 평화는 우리가 자유롭게 살고 성장하며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유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2. 전쟁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했나요?
전쟁은 무섭고 끔찍해요.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가족이 떨어져 지내야 하고, 많은 사람이 집과 가진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는 상황을 의미해요. 전쟁을 생각할 때면 파괴된 건물과 더 이상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들판이 떠오릅니다. 제 또래 어린이들이 부모와 친구를 잃거나 자신의 생명을 잃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저도 폭발음과 총소리를 들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울고 있는 사람들을 봤어요. 전쟁은 모든 좋은 것을 파괴하고, 우리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없게 만듭니다. 저는 학교에 가고, 놀고, 두려움 없이 미래를 꿈꾸고 싶어요.
3.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림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저의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예술은 전쟁과 갈등이 없는 세상,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저의 꿈과 바람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평화에 대한 저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어린이인 저의 시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표현과 논의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것은 제가 예술가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저는 처음으로 다른 나라와 다른 배경을 가진 다른 친구들과 만나며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평화를 홍보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4.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삶의 모든 구석에 짙게 드리울 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용기와 굳건한 마음을 잃지 마세요.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의 빛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여러분의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며 함께 서 있습니다. 서로를 보살피고 사랑을 나누며 힘을 냈으면 합니다.
5. 만약 세계 평화가 실현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저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예술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고, 다른 청소년들이 지도자와 변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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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자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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