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4호 2025.11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중동,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5개 대륙에서 ‘여성평화교육(PLTE: Peace Leadership Training & Education)’을 확대하며 전쟁 없는 세계 구축에 나섰다. 분쟁 지역 정부 기관과의 협력부터 예술가, 법조인 등 각계 인사들의 평화 홍보대사 활동까지 IWPG는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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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나로부터” 전 세계 분쟁지역 여성들에 여성평화교육
– 모국어 여성평화교육 지원해 참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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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지리아 여성평화교육 강사과정서 22명 평화강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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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강연경)은 10월 18일 나이지리아 여성평화교육(PLTE) 강사과정 25-2-2기 온라인 수료식을 개최하고 22명의 평화강사를 배출했다.
이번 강사과정에는 2기 일반과정 수료생 중 바미그보예 폴라사데 팀 14명과 마가렛 옴그부 팀 8명이 참여했다. 1기 평화강사 5명도 역량 강화를 위해 함께했다.
대표 강사 스피치를 진행한 바미그보예 폴라사데는 “여성들이 평화의 중심에서 자신과 가정, 세계의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DPCW 제9·10조에 따라 종교와 민족 간 화합 및 평화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이끈 치코딜리 데보라 에콰조 미국 워싱턴 D.C. 지부장은 “수료생들이 개인과 가정, 공동체, 국가의 조화를 이루는 평화의 실천자가 됐다”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 아래 글로벌 평화 가족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나이지리아 지역사회에서 여성평화교육을 실천하고 평화문화를 확산하는 평화활동가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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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서 187명 대상 여성평화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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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부(지부장 아나 밀라나 푸스피타 사리)는 인도네시아 아체 텡가 지역에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성평화교육을 진행했다.
PLTE 예비 강사인 암리나 하비비와 아타야 루마이샤는 187명의 청소년과 여성 자원봉사자들에게 여성평화교육을 소개했다.
15일에는 135명의 학생과 아동·청소년 단체 대표가 ‘아동포럼의 역할 증대’ 교육에 참여했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8개 마을에서 온 52명의 가족학습센터(PUSPAGA) 자원봉사자들이 여성과 아동 폭력 예방 교육을 받았다. 가족학습센터는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여성역령강화·아동보호부가 부모·아동의 정신 건강 강화를 목적으로 지역사회에 정보,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하는 제도적 시설이다.
두 강사는 PLTE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민, 공감, 세계와 이웃에 대한 책임이라는 평화의 가치를 교육에 통합했다. 이러한 가치가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이루는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체의 여성들에게 폭력은 지켜야 할 전통이 아니며 여성들이 지역 변화와 비폭력 문화를 만드는 핵심 주체임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강점을 적고 ‘개인 평화를 위한 10가지 규칙’을 작성하며 내면을 성찰했다. 그동안 무의식 중에 쌓아둔 부정적 감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의사소통, 공감, 존중 등의 방법을 배웠다.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여성들에게 여성평화교육을 확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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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국은 10월 22일 온라인으로 PLTE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잠비아의 교육자 무타티 찬다 무옘베가 여성평화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무타티 찬다는 잠비아 교육부 소속 교육자이자 ‘글로벌 스쿨스 어드보킷’의 동문 및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역 NGO들과 협력하며 포용적 교육과 평화 가치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여성과 교사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6: 평화·정의·제도 구축)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수료 소감에서 “이번 과정을 통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온전함임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들이 평화의 문화를 심고 다음 세대를 평화롭게 길러야 한다”며 “교육과 법, 도덕, 예술, 종교를 통해 평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희 글로벌국장은 “무타티 찬다의 헌신과 실천 의지가 잠비아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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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남미 여성 100여명, 모국어로 여성평화교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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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10월 한 달 동안 중동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아랍어와 스페인어로 각각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모국어로 평화 개념을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과정에는 중동과 남미의 여성 리더와 IWPG 회원 약 100명이 참여해 각 지역의 갈등 경험과 평화적 관점을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교육 방식이 명확하고 소통 중심으로 이뤄져 이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중동 지역 참가자들은 아랍어로 진행된 설명 덕분에 복잡한 주제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그룹 활동을 통해 상호 지지와 활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남미 참가자들은 “스페인어 교육을 통해 지역 분쟁의 역사와 현재를 자신들의 시각에서 다시 성찰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 평화 감수성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콜롬비아 참가자들은 “오랜 갈등의 역사 속에서 평화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식민지 시대 공동체 붕괴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쟁이 선택된 길이었다는 사실이 깊게 남았다”는 소감도 이어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독립 이후 반복된 갈등 속에서도 평화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글로벌 2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중동과 남미 여성들이 경험한 갈등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기반한 맞춤형 여성평화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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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빌테스 칼리지 40명 여교사 여성평화교육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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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국은 지난 4월 튀르키예 파견 기간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빌테스 칼리지에서 40여 명의 여교사를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9월 22일 개강한 이 교육은 10월 매주 월요일 진행됐으며 교사들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참여 교사들은 폭력적인 문화와 환경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교육 현장에서 직접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의 후 진행되는 경험 공유 시간에는 각자의 소감을 적극적으로 발표하며 평화문화 전파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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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벵갈루루서 칸나다어 여성평화교육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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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에서 현지 언어를 활용한 여성평화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IWPG 벵갈루루 평화위원회 위원장 아루나 월터는 최근 IWPG 글로벌 3국과의 회의에서 지역 내 평화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아루나 위원장은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신념 아래 여성과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는 평화 실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는 지역사회 안에서 작은 변화가 모여 큰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활동은 크게 세 가지다. ▲흰 옷을 입고 거리에서 평화를 알리는 ‘피스 워크’ 캠페인 진행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평화를 표현할 수 있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개최 ▲여성평화교육 교재를 현지 언어인 칸나다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영어권 여성도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문해력이 낮은 여성들을 위해 음성 기반 학습 자료를 제작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기적인 지역 모임을 통해 여성평화교육 내용을 꾸준히 전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
아루나 위원장은 “IWPG 글로벌 3국의 일원이 돼 기쁘고 평화를 이루는 길에 평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루노다야 재단 대표로서 HIV 양성 소녀 교육, 빈곤 아동 대상 학교 운영, 가정폭력 피해 상담 지원 등 지역사회 기반 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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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마닐라 지부, 여성평화강의자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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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지부(지부장 에이프릴 오타도이)는 10월 10일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에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후속모임을 기획해 한국에서 시작된 평화의 흐름을 지역사회로 이어갔다.
마리아 테레사 R. 팀볼 부시장이 이끄는 필리핀 대표단은 지난 9월 콘퍼런스에서 얻은 통찰과 소감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지역사회 내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모임의 핵심 성과는 1기 PLTE 강사들의 역량 강화와 PLTE 2기의 공식 출범이다.
에바 아르길라 시의원은 “PLTE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키우고 이를 가정뿐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봉사에도 적용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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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남아공·예멘·콜롬비아
글로벌 평화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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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9국, 광복 8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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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은 10월 3일 아트테크코리아(ATK, 대표 강태경)와 협력해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광복 80주년 기획 뮤지컬 ‘독립선언서–그 날을 기억하다’를 함께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IWPG가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우수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연과 전시회는 문화예술을 통해 과거의 아픔 넘어 희망과 평화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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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여배우, IWPG 홍보대사 활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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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국은 PLTE를 수료한 방글라데시의 여배우 리키타 논디네 시무가 홍보대사로서 평화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시무는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영화 출연 후 진행되는 언론 인터뷰에서 IWPG를 알리고 평화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IWPG 방글라데시 다카 평화위원회와의 협력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무는 유니세프와 방글라데시 교육부가 제작한 텔레비전 드라마 ‘알로 아마르 알로’의 주연으로 발탁돼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에서 주인공 ‘알로’로 열연했다.
시무는 “세계 곳곳에서 선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보며 큰 힘을 얻었고 여성으로서 더 큰 용기와 에너지를 얻었다”며 “특히 ‘내적 평화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 삶에 의미 있는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글라데시에 평화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성차별과 가정폭력을 막기 위한 강력한 법 집행과 어린 시절부터의 평등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IWPG와 협력해 여성 리더십 확산과 평화 증진에 힘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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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지부, 남아프리카 여성연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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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지부와 남아프리카 여성연대(SAWID)가 10월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AWID는 다양하고 폭넓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아 각 지역의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전국 규모의 여성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여성평화교육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여성 평화 구축 리더십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평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AWID의 토코 음품울와나 대표는 강한 지지를 표하며 “우리는 전 세계 여성을 하나로 모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IWPG의 비전과 깊이 공감한다. 이번 협약은 남아프리카 여성의 목소리를 국제무대에서 더욱 확대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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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2국, 예멘 교육부와 여성·평화·교육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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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은 10월 20일 예멘 정부 교육부와 온라인 회의를 열고 여성·평화·교육 분야 협력 확대와 양해각서(MOU) 체결 절차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예멘 교육부 훈련·자격 부문 차관 자이드 무함메드 박사와 통역 아흐메드 모카스가 참여했다.
양측은 ▲예멘 교육부가 준비 중인 교육 계획 공유 ▲기존 교육·문화 프로그램 기반의 협력 문서 설계 ▲여성 교사 대상 PLTE 참여 확대 ▲여성·교육 단체 회원 확대 방안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참가 ▲부서 간 연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세부적으로 검토했다.
무함메드 차관은 “교육은 분쟁을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드는 가장 안정적 인프라”라며 “예멘 교육부는 여성과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IWPG가 축적해 온 여성평화교육 경험은 예멘이 필요로 하는 분야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교육부의 연간 계획을 공유해 실효성 높은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2국은 예멘 여성과 소녀들의 교육 접근성 확대가 지역 안정과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 공감하며 예멘의 현실과 필요에 기반한 교육·평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기관과 연대해 분쟁 지역 여성과 청소년이 교육을 통해 평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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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2국, 콜롬비아 보고타상공회의소와 평화 행사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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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은 내년 10월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앞두고 10월 21일 콜롬비아 보고타상공회의소와 온라인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파니 멜리나 구티에레스 가르손(보고타상공회의소 운영총괄국장), 파니 카를로스 두케(상공회의소 2026년 이벤트 경영진 리더)가 참석해 행사 운영, 초청 인사 관리, 현장 의전, 프로그램 구성 등 핵심 절차를 조율했다.
회의에서 상공회의소 측은 콘퍼런스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콜롬비아의 평화·포용 정책을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중남미 지역의 갈등과 변화 속에서 여성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IWPG의 여성평화교육과 DPCW 기반 협력이 콜롬비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 기간에는 평화기념비 건립과 제막식도 함께 진행돼 지역사회와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의 상징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글로벌 2국은 이를 바탕으로 각국 여성 리더들의 실제 정책·교육·지역사업으로 이어지는 실천형 평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분쟁 예방과 평화 문화 정착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남미 전역에서 여성평화교육, DPCW 기반 정책 협력, 평화 네트워크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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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양곤까지 평화문화 확산 글로벌 네트워크 가동
– 어머니 마음으로 세계 각국서 평화 실천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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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미술대학서 80명 참여 평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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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는 10월 22일 미술·디자인·기술대학교에서 평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르학바자브 바트아유쉬 학장을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약 80명이 참석했다. 지부 측은 참석자들에게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안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IWPG에 회원가입을 했으며 평화를 위한 다짐을 담은 평화 서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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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 지부, 어린이 평화 그림전으로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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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지부(지부장 잉옌 카오)는 10월 11일 베를린 알렉산더플라츠에서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특히 직접 전쟁을 겪고 난민으로 이주해 온 어린이들의 그림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참가 어린이와 가족들, 여러 관계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 2, 3등 수상자 총 10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협력해 준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로디나 협회에 감사를 전했다. 특별히 적십자 뮈겔슈프레, 프랑크푸르트 오더시 관계자에게는 상장과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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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지부 ‘여성 목소리’ 주제로 평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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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지부는 10월 11일 프라하에서 ‘변화의 시대, 여성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개최한 여성 평화회의에서 예술, 교육, 사회복지 분야 여성들이 참여해 평화와 사회 변화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는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키르기스스탄 명예 영사 사아다트칸 다미노바와 예술가 이레나 프로하즈코바가 평화 교육의 필요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 여성 원탁 회의 ‘더 파워 오브 위민스 보이시스’와 ‘우분투’ 토론을 통해 사회 변화와 상호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참가자들은 ‘피스 카페’ 플랫폼을 통한 지속적 협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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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부, 11주년 평화 만국회의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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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부(지부장 레베카 반 다이크-콘테)는 10월 1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HWPL과 함께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화 부스, 아이스 브레이킹, 네트워킹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IWPG의 활동과 그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평화 증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로테르담 지부는 행사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안내 자료를 배포하며 여성 주도 평화 네트워크 확대, 여성평화교육 추진, 지역 기반 활동 등 단체의 비전과 주요 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지역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 기반을 넓히고 지역사회 전반에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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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지부, 10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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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지부는 10월 25일 온라인으로 10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미얀마의 정전과 평화 구축을 위한 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기모임에는 코미네 시게츠구(NPO 법인 인터밴드 대표 이사, 모모야마 학원대학 국제센터 강사) 등 9명이 참석했다.
코미네 강사는 2021년 쿠데타 이후 내전 상태에 빠진 미얀마의 상황을 전했다. NPO 법인 인터밴드는 국경 부근 피난민에게 식료품, 의약품, 학용품, 농기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민 차원의 미얀마 평화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일본 미얀마 대사관과 일본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미얀마 평화 외교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을 요구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코미네 강사는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가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먼저 인식하고 이 정기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파함으로써 평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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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양곤 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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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지부(지부장 크리스탈 포 죠)는 10월 13일 국립기독교여자청년회(YWCA)에서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23명이 참석했으며 3명이 신규 회원가입을 했다. 양곤 지부장 개회사, 양곤지부 활동 공유, 만국회의 참석 소감, 종합토의로 모임이 진행됐다.
인 인 므야 IWPG 양곤지부 사무국장은 회의 참석 소감을 전했다. 그는 미얀마 정신과 협회 위원회 임원이기도 하다. 인 인 므야 사무국장은 “IWPG 양곤지부 회원들과 IWPG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경험을 나눈 점이 매우 기쁘고 뜻깊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나눔은 우리에게 더 큰 가치 향상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실행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라야 수찌 위 체인지 설립자는 “오늘 회의에서 동료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뻤다”며 “따뜻한 환영과 사랑을 보여주셨던 점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던 분들의 경험과 배운 점을 들을 수 있었고 샨 여성 네트워크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회원의 배경과 위기 상황 속에서 각 조직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더 잘 알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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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터뷰
캐나다 법조인 잉카 “캐나다에도 IWPG 지부 설립하고 싶어”
“DPCW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평화의 답”
“여성평화교육 통해 평화 전문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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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 오옐로오
캐나다
바우(VOW: Canadian Voice Of Women for Peace) 이사회, 인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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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법조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잉카 오옐로오가 평화를 향한 열망을 안고 한국을 찾았다. 9월 18일 청주에서 열린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과 19일 IWPG 주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잉카는 캐나다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최근 검사가 돼 자신의 로펌을 운영하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IWPG 글로벌 11국은 기념식이 끝난 후 카페 글로리에서 그를 만나 평화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 참석 소감을 묻자 잉카는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규모 있고 체계적인 행사에 놀랐고 내용이 알차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며 “전 세계에서 평화를 열망하는 훌륭한 분들이 모인 자리에 초대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와 IWPG의 인연은 2022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잉카는 IWPG의 평화 활동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한 진정한 노력이라고 확신했다. 그때부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IWPG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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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는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 영광”이라며 초대해준 IWPG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캐나다에 필요한 평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캐나다에는 평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무기를 지원하기보다 사회적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며 어린 세대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평화의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을 이었다. “많은 국민이 IWPG에서 하는 평화 활동을 알고 정부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배워야 한다”며 “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평화 활동이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캐나다도 그런 점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평화 운동이 있긴 하지만 주로 학문적이고 교육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실제로 전쟁이나 폭력에 반대하는 행동을 하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일을 잃거나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한다.
법조인으로서 잉카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IWPG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전쟁이나 폭력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법적인 차원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리고 싶다”며 본인의 로펌을 적극 활용해 모든 사람이 DPCW를 알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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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률 전문가로서의 확신을 드러냈다. “법률가의 눈으로 봤을 때 DPCW는 매우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이자 답”이라며 “UN에 상정돼 국제법으로 제정되는 그날까지 적극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잉카는 캐나다에도 IWPG 지부를 설립해 자립할 수 있는 재정 마련 등에 대한 5~10년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다. 특히 그는 “평화교육을 받은 사람이 국제법과 평화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도록 만들고 싶다”며 “IWPG 여성평화교육을 이수한 후 받게 되는 수료증이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IWPG 장선희 글로벌 11국장은 잉카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 국장은 “IWPG 평화의 꽃을 캐나다에서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잉카의 캐나다 지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논의와 방향성을 나누며 오래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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