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호 2025.6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2025년 5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세계 곳곳에서 개최했다. 이 외에도 ▲평화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합의각서(MOA) 체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여성평화강사 양성교육(PLTE)’ 활성화 ▲시민사회 교류·협력 ▲평화 문화 전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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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부터 마다가스카르까지
IWPG 평화교육 바람, 전 세계로 확산
-글로벌 10개국서 동시 평화강사 교육 열풍
-국경 넘나드는 교육 ‘평화는 나부터’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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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대표 윤현숙)가 추진하는 ‘여성평화강사 양성교육(PLTE)’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분쟁 지역인 미얀마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까지, 각국 여성들이 평화교육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 평화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IWPG 미얀마 카친주 평화위원회는 5월 매주 일요일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 사무실에서 PLTE를 총 8과정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6명이 참여해 수료할 예정이다.
교육은 카친주 평화위원장인 캼 인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 이사 겸 설립자를 비롯해 PLTE를 수료한 3명의 강사가 돌아가며 진행했다.
교육생 낭 뭬 캼은 “IWPG의 활동, 가치, 국제 평화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배웠다”며 “IWPG 회원이 됨으로써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낭 혼 세인은 “정치도 나와 관련된 것이라는 점을 배웠고 리더를 선택할 때는 선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과 국제법의 필요성에 대해 배웠고 유엔(UN)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10개 조항에 대해 배우고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에이 딴달 아웅은 “IWPG 평화교육에 참석함으로써 세계 평화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며 “평화는 나 자신부터 시작돼 주변 환경으로 확산돼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IWPG는 온화한 마음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단체임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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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국(글로벌국장 김화정)은 5월 1일 멕시코와 파키스탄에서 IWPG 평화교육 신교재를 바탕으로 한 평화강사반 교육을 시작했다. 멕시코에서 20명, 파키스탄에서는 4명의 참가자가 신청하며 뜻깊은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 평화강사반 수강생 멜라니아 타피아는 “이토록 순수한 마음으로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여성들을 만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지난 1년간 나에게 맞는 활동 방식을 찾기 위해 고민했는데 IWPG가 체계적인 활동 기회를 줘 이 과정이 더욱 소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키스탄 평화강사반 수강생 아니타 아리프는 “교육과 실천을 통해 평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제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를 실천할 준비가 됐다”고 힘차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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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평화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양지부에서는 PLTE 온라인 수업 1과 ‘평화와 나’가 진행됐다. 한 수강생은 “평화를 어떤 내용으로 교육할까 궁금했는데 첫 강의부터 세계정세를 알려주고 전쟁에 쓰이는 비용을 처음 듣게 되면서 가치관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나 자신부터 마음의 평화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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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리보팀에서는 5월 31일 20명의 수강생이 PLT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수업은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에 열렸으며 안타나나리보의 여러 단체 지도자들과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수료식은 6월 말에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리보에서 활동할 첫 여성 평화강사들이 배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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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는 심화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지부(지부장 에이프릴 오타도이)는 지난 9월 히니가란 지역의 여성평화강사 양성교육 1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진행해 이들이 지역사회 평화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료생들은 이번 심화교육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수업안을 직접 만들고 참여형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평화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수료생 라델 딤파스는 “진정한 평화의 전달자가 됐다”며 “평화강사 꿈나무인 PLTE 2기 운영을 지원할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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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지부는 또 5월 15일 히니가란 지역에서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수를 시작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23명의 수강생들은 평화에 대한 열정과 강한 학습 의지를 보여줬다. 이들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토론과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특히 수강생들은 ‘마음의 평화를 만드는 법’과 ‘가족 평화법’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며 이를 개인의 삶과 가족 관계에 적용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평화교육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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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국은 인도 지역 내 지부 설립을 위한 기반 조성과 지속가능한 평화교육을 위해 현지 PLTE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도 내 온오프라인 평화교육 강의가 가능한 현지 강사 양성 ▲여성단체와의 연계가 가능한 지역 활동가 발굴 ▲향후 지부 설립 시 핵심 담당자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성찰하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게 성장한다. 더불어 DPCW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운동의 흐름과 전쟁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법의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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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세상을 그리다
평화 그림대회에 세계 각국 어린이 참여 열기
-“평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
-어린이가 그린 ‘평화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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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가 주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15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르완다, 미얀마, 카메룬, 부룬디, 체코,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팔레스타인, 인도, 파키스탄, 우간다 등에서 총 3,55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화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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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할 점은 분쟁과 갈등의 역사적 배경을 가진 지역에서도 의미 깊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칼릴 알 스카키니 고등학교 참가 학생은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갈등을 피하려는 작은 실천에서 평화가 시작됨을 깨달았다”며 “내 그림이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완다 아파데 종합학교에서는 초중고 학생 및 교사 41명이 참석했다. 바이센지 엘레바니 교장은 “7회 그림대회는 큰 발전이 있었다. 학생들은 주제와 평화 구축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미얀마 양곤 지부에서는 국립 기독교 여자 청년회에서 52명이 참석해 그림대회를 진행했다. 먓 투 투 아웅 교육생활혁신재단 대표는 “참가자들은 그림대회에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우간다 지부가 카웸페 지역에서 개최한 예선에는 어린이, 청소년,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라 아트윈기레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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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서울, 인천, 대구, 구미, 경주, 정읍, 제천, 광주, 목포, 여수, 순천, 수원,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예선이 열렸다. 총 1,5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가 참여해 ‘평화 실현을 위해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대구 예선에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이 대회는 평화를 배우고 나누는 교육의 장이다”라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전해지는 평화 메시지가 DPCW 확산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지부에서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다같이 새마음, 새마을’이라는 지역 메시지 아래 300여 명이 참여했다. 김명숙 지부장은 “마을이 하나 돼 평화를 이야기한 자리였다”며 “어린이들의 그림과 주민들의 실천이 ‘다같이 새마음, 새마을’ 정신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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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체코 프라하팀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국가의 12개 도시에서 예선을 개최해 총 17개 학교와 231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한 어린이의 그림 설명란에는 “이 대회는 우리 모두가 다르고 그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줬다. 우리는 외모와 상관없이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부에서는 암스테르담 지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한 예선에 대면 7명, 온라인 15명으로 총 22명이 참여했다. 데자뷰 비에이라 지부장은 “어린이들이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박물관에서 예선이 열렸다. 에린마 벨 맨체스터 부군수 겸 치안판사는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놀랍다. 모두에게 빛을 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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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단순한 그림대회를 넘어 차세대에게 평화 문화를 전파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우며 세계 평화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는 교육적 목적을 담고 있다. 각 행사장에는 DPCW 홍보 부스가 함께 운영돼 시민들에게 평화 국제법의 필요성과 여성의 역할을 소개하는 교육적 의미도 더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넨버그에서는 버터플라이 아트 재단 소속 예술가들이 심사를 맡았으며 지역 단체들이 식사와 교통을 무료로 지원해 지역사회 협력과 평화의 가치를 보여줬다.
예선에서 선발된 우수작은 9월 본선 심사를 거친 후 10월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IWPG는 ‘평화는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교육과 예술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본 대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교육기관, 정부기관, 시민사회와 협력해 평화교육과 평화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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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중동·아프리카·아시아 연결하는
글로벌 평화네트워크 구축
-평화교육이 만든 ‘국경 없는 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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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여성연대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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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4국,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 네트워크 모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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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국은 5월 10일 글로벌 리더십 네트워크 모임을 개최했다. 카메룬, 미얀마, 르완다 등 3개국에서 23명의 리더가 참석한 가운데 IWPG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평화교육 홍보 및 리더십 스킬 교육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에이 므야 므야 묘(미얀마 여성국회의원 네트워크 대표)는 “평화교육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면 더 유익할 것”이라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각 지역의 어려움을 공유하면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메룬의 실비 카마사 안위는 “이 교육을 통해 평화 지도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완다의 무네제로 앙투아네트(투무레레 조직 관제위원)도 “회의는 정말 훌륭했다. 질문하는 방식이 매우 유익했다. 전 세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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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IWPG 몽골 여성평화 어셈블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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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는 5월 13일 울란바토르시 울란바토르 호텔에서 ‘여성 연대를 통한 평화 실현’을 주제로 ‘2025 IWPG 몽골 여성평화 어셈블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몽골 정부 관계자, IWPG 평화위원장, MOA/MOU 체결 단체장, 여성평화교육 수료생 및 IWPG 회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해 몽골 내 평화 정착과 여성 연대 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현재까지 약 1,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을 실시했으며 몽골 전국 21개 아이막 중 18개 지역에 평화위원회를 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행사를 통해 4개 지역에 추가로 평화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평화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IWPG는 평화교육을 통해 몽골 사회의 평화 인식을 증진시키고 문화교류 및 여성평화강사 양성, 지속 가능한 평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앞으로도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가 더욱 성장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평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실행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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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서 시민 5,000명에게 평화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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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지부(지부장 잉옌 카오)는 5월 1일 프랑크푸르트 오더의 브뤼켄페스트에서 프로젝트 데이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오더시의 시청 앞에서 열렸으며 약 5,000명의 시민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베를린 지부는 로디나협회, 더블도시문화협회와 함께 IWPG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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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국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의 IWPG 평화위원회 활동을 발전시키기 위해 5월 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평화위원장 사울레 코자무라토바와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사울레 평화위원장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IWPG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식 및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시행하는 ‘평화 주간’을 기획해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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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국은 5월 24일 라이프라인 차일드라인 잠비아의 플로렌스 느크후와 최고경영자(CEO)와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6월 잠비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아동 상담 전화 협의회(IC2025)에서 IWPG의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IC2025는 라이프라인 차일드라인 잠비아와 차일드 헬프라인 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아동의 정신 건강, 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2030년과 그 이후의 아동 헬프라인 구상’을 주제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플로렌스 느크후와 CEO는 여성과 아동 분야에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IWPG의 평화교육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IWPG와의 향후 협력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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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5월 24일 레바논 여성의 평화 의식 제고와 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평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레바논 현지 유력 언론사 베이루트 타임즈의 조시앤 하즈 무사 대표가 제안한 이번 워크숍은 평화교육과 토론을 통해 레바논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중동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여성 평화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여성의 평화 구축 참여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평화 구축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중동 인근 국가 여성 약 100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지역 여성 리더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
사회를 맡은 소피는 “중동은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자 오늘날 가장 절실히 평화를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면서 “여성은 단순한 전쟁의 피해자가 아니라 공동체 회복의 중심이며 진정한 평화는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여성을 위한 조약’ 글로벌 외교 책임자인 패트리시아 엘리아스는 “UN은 평화 협상 테이블에서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며 제도적 평등 실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베이루트 타임즈의 대표 조시앤 하즈 무사는 “평화는 마음과 생각, 행동에서 시작된다”며 “삶의 방식은 다를지라도 우리가 가야 할 평화의 길은 같다. 레바논에서 IWPG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워크숍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피스레터 활동을 통해 평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글라 사드 예멘 농촌진흥재단 대표는 “여성은 유연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사랑과 평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며 “자신의 능력을 믿는 여성들이야말로 세계 평화 실현의 열쇠”라고 역설했다.
언론인 소마예 말레키안은 “중립을 지켜야 하는 언론인의 위치에서 평화 활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늘 고민된다”고 진솔한 심정을 전했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자유 토론 시간에 활발하게 오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PLTE도 소개됐다. 본 과정은 아랍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수료 시 평화강사 자격이 부여돼 각 지역에서 직접 평화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PLTE는 SDG 4번(양질의 교육)과 SDG 16번(평화·정의·제도 구축)의 실현에 기여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2국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지역 여성들의 평화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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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이 5월 7일 요르단의 문화예술 및 언론 전문 플랫폼인 수러 플랫폼(대표 마흐무드 알슈불)과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러 플랫폼은 문학·예술·문화기술 융합 콘텐츠를 통해 창의성, 혁신, 공존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전파하며 사회적 담론을 확산하고 있는 요르단 기반 언론사다. 특히 중동 내 여성 창작자와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여성 리더십과 창의교육 확대 ▲지역 기반 문화예술 프로젝트 공동 기획 ▲DPCW 홍보 협력 ▲한-요르단 간 문화 교류 행사 시행 ▲언론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평화문화 조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마흐무드 알슈불 수러 플랫폼 대표는 “이번 MOU는 평화를 중심에 둔 콘텐츠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IWPG와의 협력을 통해 아랍권 청년과 여성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서연 글로벌 2국장은 “언론사와의 협력은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힘이 여성과 아동,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평화를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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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수보스
인도
아크샤야 샤크티 복지협회 대표
IWPG 회원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인도 예선 심사위원
1. 자기소개와 함께 아크샤야샤크티 복지협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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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니 수보스입니다. 저는 예술가이자 아트 코치이며 인도의 평화 운동가입니다. 저는 2010년 아크샤야 샤크티 복지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아크샤야 샤크티 복지협회는 교육, 역량 강화, 건강 지원을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의 모토는 “돕고 치유하고 교육하고 역량을 강화하자”입니다.
아크샤야 샤크티 복지협회는 특히 여성의 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는 ‘2030년까지 100만 명의 여성을 지원하자’는 목표 아래 여성들을 위한 자립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여성이 가정에서 행복하면 학교에 있는 자녀들에게서 더 많은 평화가 흘러나옵니다. 저희 활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예술과 교육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가 변화를 이끌고 평화를 고취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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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해 IWPG에 회원가입하고 올해 CSW 기간에는 IWPG와 MOU를 체결하셨는데요. 이렇게 관계를 이어오며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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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의 회원이 된 것은 저에게 정말 뜻깊은 걸음이었습니다. 유엔 본부에서 열린 CSW 회의 중 체결한 MOU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평화, 자매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UN 세계 여성의 날 회의였습니다. 평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전 세계 여성 리더와 한자리에 모였던 그 순간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하나 잊지 못할 장면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였습니다. 예술가, 학생, 어린이, 지역 주민이 모두 함께 모여 하나의 조화로운 비전을 그려내는 모습은 정말 강렬한 울림을 줬습니다.
그 순간, 저는 다시금 느꼈습니다. 평화는 단지 이상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숨결 하나하나로 만들어가는 현실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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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 지구의 날을 맞아 IWPG와 함께 ‘120m 평화 캔버스’라는 특별한 형식의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셨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셨고 어떤 의미를 담고 싶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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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평화와 지속가능성은 함께 가야 한다는 신념에서 시작됐습니다. 예술은 경계를 초월해 마음에 직접 말을 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지구를 기리고 더 푸르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120미터 평화 캔버스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사람과 지구 사이의 살아 있는 대화였습니다. 평화로운 세상은 지속가능한 세상이며 우리 모두는 그 세상을 함께 그려가는 예술가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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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 IWPG와 함께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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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저는 평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순회 예술 설치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 캔버스 프로젝트를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평화 교육, 환경 인식, 여성 리더십에 중점을 둔 청소년 주도의 창의적인 워크숍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분쟁 피해 지역을 예술로 치유하고 싶습니다. IWPG의 활동과 글로벌 네트워크, 아크샤야 샤크티 복지 협회의 풀뿌리 참여가 어우러질 때 예술과 교육, 행동이 하나 돼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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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 세계의 IWPG 평화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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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아름다운 IWPG 평화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화를 믿고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활동은 혼란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의미를 지닙니다. 분열된 세상 속에서 이해와 존중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의 다리를 놓아 주세요. 평화는 단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와 사랑,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이 있는 상태임을 기억하세요. 우리 함께 평화를 계속 만들어가요.
IWPG의 일원이 돼 평화를 위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 일에 함께할 수 있음이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걸어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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