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1호 2025.8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2025년 5월부터 진행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이 7월 마무리됐다. 이 외에도 IWPG는 ▲평화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합의각서(MOA) 체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여성평화강사 양성교육(PLTE)’ 활성화 ▲시민사회 교류·협력 ▲평화 문화 전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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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그려낸 ‘평화 메시지’ 전 세계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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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가 매년 주최하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올해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며 평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월부터 시작된 대회 예선은 나라와 지역별로 개최 시기가 달랐고 7월에는 예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시상식과 전시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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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예선 시상식에서는 도지사상, 환경미술협회상 등 사회 각계 특별상이 새롭게 신설돼 총 9개 상이 수여됐다. 본선 1등을 차지한 배수빈 학생(대구중앙고 1학년)은 “‘관심’이라는 단어를 통해 평화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시, 포토존, DPCW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이 세대와 직책을 넘어 평화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됐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어린이들의 그림은 단순한 작품이 아닌, 사회가 실천해야 할 메시지였다”며 “이번 시상식은 어른들의 응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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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는 연이은 예선 개최로 약 1700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산지바니 국제학교에서는 시간대별로 운영된 대회에 약 1600명이 참가해 생활 속 실천으로 평화를 표현했다. 학생들은 가족과의 화해, 친구 간 갈등 해결 등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평화의 모습을 그려냈다.
11일에는 프라그냐 보드히니 고등학교에서 약 100명이 ‘우리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각자의 평화를 그려냈다. 이번 뭄바이 예선은 단순히 평화 이미지를 재현하는 대회를 넘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평화 실천 의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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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국은 5일 부르키나파소 코소긴 솜데 학교에서 예선을 개최했다. 학생과 교사, 와가두구 평화위원회 회원 총 27명이 참석했으며 IWPG를 소개하고 평화 활동 영상을 시청한 후 그림그리기 대회를 시작했다.
부문1에서는 바로 하스마호, 부문2에서는 심포스 울리치, 부문3에서는 사바도고 줄스, 부문4에서는 바로 야스민이 각각 1등을 수상했다.
하마데 오우에드라오고 마을 재단 전무인 사비네 오우에드라오고는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부르키나파소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사논 카디디아 아이미 비정부기구 상임 사무국 프로젝트 매니저는 “어린이들이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부르키나파소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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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과의 협력으로 여성 주도 평화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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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국은 파키스탄 크리스천 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여성 주도의 평화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열린 UN CSW(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인연을 맺은 이후 대면 회의를 통해 성사된 것으로 파키스탄 내에서의 여성평화교육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키스탄 내 종교적·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여성 중심의 평화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단체는 IWPG와 함께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을 개최했으며 약 2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글로벌 3국은 앞으로도 파키스탄 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 및 문화활동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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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7월 24~25일 광주광역시청 시민홀에서 ㈔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회장 여학영)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 & 북한 실상을 알리는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탈북작가의 북한 인권 고발 작품과 IWPG 그림대회 수상작을 함께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공감하며 민간 중심 통일운동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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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예선 1등 수상자 ”평화 알리는 데 도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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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강연경)은 2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 및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6월 1일 서울·수원·평택에서 열린 예선에는 약 700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초중고 부문별 심사를 통해 총 2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학부모, 심사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시상·수상 소감 발표·공연·초청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2부 초청 강연에서는 ‘평화를 꿈꾸는 예술가들의 특별한 대화’라는 주제로 심사위원과 수상자들이 평화와 예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등부 1등 노선하 학생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미술을 통해 평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그림을 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이부미 한지그림 명인명장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질문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가 참가해 그림 속 꿈처럼 평화로운 세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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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화교육으로 국경 넘나드는 평화 메신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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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는 미얀마, 케냐, 캄보디아, 프랑스를 비롯해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에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평화교육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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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국 카친주 평화위원회는 7월 17일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 사무실에서 평화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강사 4명과 수료생 6명을 배출했으며 카친주에서 열린 첫 IWPG 평화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차기 평화교육은 4분기에 열릴 예정이다.
수료생 에이 딴달 쪼는 “바쁜 와중에도 IWPG 교육에 참가할 수 있었고 평화강사들의 인내심 있는 가르침 덕분에 수료증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 교육을 통해 평화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돼야 하고 내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낭 뭬 캼은 “IWPG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마을 공동체 안에서 다시 나눌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냉 아이 호름 캼은 “이 교육은 미얀마 카친 지역에 정말로 필요한 것”이라며 “정말로 필요했던 교육이기에 이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캼 인은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SWDN)는 2024년부터 IWPG 평화교육을 시행해 왔으며 2025년에는 카친주 평화위원회가 처음으로 평화 리더십 훈련 교육을 진행하게 돼 큰 기쁨이었다”며 “앞으로도 평화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냉 산 카웅은 “이번이 카친주에서 열린 IWPG의 첫 번째 행사이기에 아직 필요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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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나이로비 지부, 18명 대상 여성평화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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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지부(지부장 릴리안 냔차마)는 24일부터 31일까지 18명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쟁과 평화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평화문화를 확산시키는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에 대해 전쟁과 평화에 관한 폭넓은 내용을 접하며 유익함을 느꼈다며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참석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끼친 파괴적인 영향과 자원 남용의 심각성을 배웠다는 깊이 있는 소감도 이어졌다. 또 세상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했다.
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이를 계기로 향후에도 다양한 IWPG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시민이 평화의 가치와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참가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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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프놈펜 지부, 153명 대상 평화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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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 지부(지부장 호이 소치바니)는 26일 코콩주 스레 암빌 소재 트날 밤벡 학교에서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평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학생 138명과 교사 및 학교위원회 15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포르 소쿤 가족농업개발공동체 코콩 담당이 맡았다.
개회사는 림 킴 리 가족농업개발공동체 전무이사가 맡아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지부장 호이 소치바니는 IWPG 설립 배경과 캄보디아 지부의 활동을 소개하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의 평화 덕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가정 폭력과 학교 내 폭력 교육이 아동과 청소년의 삶과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며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존중, 관용, 정의, 연합, 헌신의 가치로 어린이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교장과 교사들은 이번 교육이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교육”이라고 평가하며 큰 감명을 받았고 평화교육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를 요청했다. 특히 “만약 수년 전부터 이런 교육이 진행됐다면 지역사회에 폭력이 훨씬 줄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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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지부가 5일 여성평화교육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프랑스, 말리,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튀니지 등에서 IWPG 평화교육 졸업생들이 참석했으며 선배 수료생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료식은 IWPG 평화교육 영상 상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파리 지부장 페미 오리엔 랏지의 축사가 더해졌다. 또한 우수 졸업생 글라디스 코난에 대한 시상과 수료증 수여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평화 메신저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IWPG와의 연대와 헌신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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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PG 안타나나리보팀, 마다가스카르서 PLTE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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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안타나나리보팀은 26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라비스 베통골로에서 PLTE 수료식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PLTE 졸업생과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NGO, 언론 관계자를 비롯해 스태프, 자원봉사자 등 총 36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여성평화교육의 확산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두 명의 졸업생은 즉시 교육을 전파할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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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 4개국 여성 61명, 온라인 여성평화교육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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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국은 26일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4개국 여성 61명이 참가한 여성평화교육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의 평화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은주 글로벌국장은 축사를 통해 “수강 중 깨달았던 평화를 여러분의 지역에 전하고, 함께 활동할 교육생을 많이 양성해 달라”며 “각자 할 수 있는 평화 활동으로 함께 완전한 평화를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수료생인 파키스탄의 샤흐 자디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과제는 가족 평화법을 설계하는 활동으로 가족과 함께 가족 평화 나무를 만들었고 다섯 살 딸은 존중을 보여주기라는 규칙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활동은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되새기게 해줬으며 평화는 사랑의 행동, 이해의 말, 경청의 노력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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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국가 70여 명, 제3기 여성평화교육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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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은 7월 한 달간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 제3기 오리엔테이션(OT), 1과부터 4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여성평화교육에 나글라 사드 알-아쿠리 강사와 이크람 사드 알-아쿠리 박사(여성평화를 위한 언론인 네트워크 창립자)를 포함한 IWPG 회원 및 중동 여성 리더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평화의 중요성과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 이후 이어진 소감 발표 시간에 참가자들은 진심 어린 감동과 공감을 전하며 향후 여성평화교육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미아 자베르 예멘 하드라마우트 알무칼라 영어 교사는 “오늘은 새롭고 아름다운 시작을 알리는 평화교육이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평화교육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미스 알-아스바히 예멘 알 마흐라 주 변호사, 제하이나 예멘 뉴스 편집장은 “첫날부터 보여주신 여러분의 열정에 감동받았다”며 “여성평화교육이 예멘의 평화를 향한 진실되고 축복된 발걸음으로 우리 모두 함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의 마나르 무함마드는 “정말 훌륭한 여성평화교육으로 매우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안나, 나즐라, 이크람 박사님 세 분의 탁월한 강의는 특히 인상 깊었고 함께한 모든 참가자도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인권운동가이자 변호사인 아타르 샴시르는 “여성평화교육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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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 상반기 연합 수료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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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는 3일 온라인으로 몽골 상반기 여성평화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료식에는 총 9개 기수 360여 명의 수강생이 참가했으며 지부는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생들에게 우수 수료상과 개근상을 함께 수여했다.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 울란바토르 지부장은 “이번 여성평화교육이 몽골 사회의 평화 인식을 증진시키고 여성평화강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평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수강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평화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길 기대한다”면서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도 여럿이 함께한다면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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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평화 네트워크 확장
필리핀·예멘·네덜란드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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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는 여성 주도의 평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국제적 연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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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국은 21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에 평화활동가를 파견해 여성 평화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휘영 국제협력부장이 이끈 파견단은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A) 체결 ▲평화교육 기반 확장 ▲현지 방송 출연 ▲평화문화 확산 사례 확인 ▲현지 평화활동가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파견단은 총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파시그 시에서 파시그 여성 지방위원회와 존타 클럽 메트로폴리탄 파시그와 각각 협약을 맺고 8월부터 여성평화교육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4일에는 다바오 시립 도서관에서 엘리자베스 망구다다투 타윤 부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리자베스 부시장은 “IWPG와의 협력을 환영하며 지방의회 승인과 지지를 얻기 위해 IWPG 프로그램을 의회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방송에 출연해 평화 메시지도 전했다. 21일 파견단은 필리핀 국영방송 PTV 생방송에 출연해 IWPG의 평화활동과 여성평화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휘영 부장은 “평화를 외치는 나라를 넘어 평화의 꽃을 피우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3일에는 DWIZ 882 AM 라디오에 출연해 카팔롱과 히니가란 지역에서의 여성평화교육 현황을 전했다. 이어 존타 클럽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의 의미를 공유하며 여성 중심의 평화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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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 카팔롱의 그린 파라다이스에서 ‘평화 토크: 변화를 위한 대화’ 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여성 70여 명과 차리 주바히브 다바오 델 노르테 부지사, 자넷 G. 벨로소 교육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부시장은 IWPG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 참가 경험을 공유했으며 현장에서 10명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했다.
그린 파라다이스는 과거 범죄율 1위의 빈민가였으나 2024년 IWPG의 세 번째 평화활동 기념비가 세워진 후 지방정부의 환경·보안 정비로 문화와 축제 중심지로 활용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지부는 카팔롱 지역 PLTE 2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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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 지부(지부장 크리스탈 포죠)는 지난달 28일 국립 기독교 여자 청년회에서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양곤 지부 활동보고 및 활동계획, 재난보호 지식공유 등이 진행됐다.
인 인 므야 양곤 지부 사무국장은 “양곤 지부의 2025년 상반기 활동을 나눌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정기모임은 즐거운 시간과 서로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정신과 협회 위원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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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0국(글로벌국장 김화정)은 19일 ‘여성 리더들이 만들어가는 다차원적 평화’라는 주제로 제7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6개 지부와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멕시코, 일본, 파키스탄, 인도, 미국 총 11개국에서 300여 명의 여성 리더와 회원이 참석했다.
김화정 글로벌국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이본느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트루이(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 국제법 및 인권법 교수)와 수메이에 세일란(튀르키예 그린 크레센트 협회 부대표, 아동교육재단 설립자)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린 크레센트 부회장이자 ‘모든 아동을 위한 교육재단’의 설립자 겸 이사장인 수메이예 제일란의 발제를 비롯해 총 6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평화위원회 대표이자 IWPG 평화강사인 사울레 호자무라토바는 지난 4월 아스타나에서 열린 IWPG 평화주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 4개 지역 평화위원회의 위원장 4명에게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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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지부는 20일 오오타와라 마사코 평화위원장 자택에서 대면 및 온라인으로 평화위원장 정기모임을 가졌다. 오오키 카즈미 도쿄 지부장과 오오타와라 마사코, 오이카와 요코, 키타니 키미코, 다카하시 준코, 나카무라 키요코 6명이 참석했다.
타카하시 준코는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에 참가한 소감으로 “글로벌 10국만으로도 300명이 넘는 참가와, 모두의 평화에 대한 뜨거운 생각이 전해져 매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키타니 키미코는 “평화를 생각하고 이루기 위한 열정적인 모습에 평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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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7국(글로벌국장 김은경)은 26일 ‘제7회 세계여성리더평화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평화를 재건하는 힘: 여성의 회복탄력성과 연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3개국 150여 명의 여성 리더와 평화강사가 참석해 갈등 해결과 지역사회 회복에서 여성의 역할을 조명했다.
김은경 글로벌국장은 “DPCW에 기반한 평화가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만든다”며 문화와 교육을 통한 여성의 평화 주도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예술로 평화를 잇다’ 사례 발표, ‘평화의 씨앗을 심는 여성들’ 인터뷰, ‘평화의 언어를 만들기’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평화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성 리더십을 지지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IWPG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여성 리더십 기반 마련의 중요성에 뜻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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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국은 7월 국제자유여성네트워크(INLW)와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양측은 비전과 가치관에서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카디자 움 바차이르 엘 모라비 INLW 대표와의 첫 화상회의에서는 양 단체의 설립 배경과 주요 활동을 공유하며 평화교육 확대와 여성 권익 신장이라는 공통 목표를 더욱 확고히 했다. 글로벌 8국은 여성평화교육, 공동 캠페인,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다채로운 협력 가능성을 제안했고, 카디자 대표는 대만·캄보디아 해외 지부와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어 25일에는 루스 리차드슨 INLW 사무총장 겸 고문과의 두 번째 회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INLW가 IWPG의 국제 여성 평화 회의 및 연간 행사에 참가하고 공통 주제에 대한 발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하며 구체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카디자 대표는 “이번 만남은 단발성 교류를 넘어 국제 여성 단체 간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평화와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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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국은 지난달 30일 예멘의 여성 언론단체인 ‘평화를 위한 여성 미디어(대표 이크람 사드 알-아코리)’와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여성평화교육 확산 ▲IWPG 평화 행사 협업 및 웹사이트·SNS 홍보 ▲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 ▲여성평화교육 관련 콘텐츠 제작 ▲지식 교류와 연대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며 평화문화 조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크람 사드 알-아코리 대표는 “전쟁과 폭력 속에서 침묵을 강요받던 중동 여성들이 이제는 저널리즘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여성 언론인의 연대와 언론 자유를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언론사와의 협력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언론이 전하는 진실의 힘이 여성과 아동,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평화를 앞당기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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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지역 언론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원주지부(지부장 박소영)와 서울경제TV 강원본부가 8일 서울경제TV 강원본부 사무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평화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의 목표인 세계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콘텐츠 제작, 지역 사회와 연계한 행사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순 서울경제TV 강원본부장은 “언론으로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IWPG는 이번 전 세계적 활동을 통해 여성 주도의 평화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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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디스 코난
코트디부아르
PLTE 우수 수료생
1. IWPG 가족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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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라디스 코난입니다. 저는 두 자녀의 어머니이자 패션 디자인 교수로서 코코디와 아보보 지역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코코디 여성 협회 연합인 FAFCO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연합에는 다양한 여성 단체들이 속해 있으며 여성의 자립, 문해 교육, 내부 운영, 여성 대상의 신용 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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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를 통해 IWPG의 평화교육을 접했습니다. 이 교육은 우리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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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LTE 과정에서 특별히 얻은 지식이나 인상 깊은 경험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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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의 평화교육은 정말 풍부하고 깊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단순한 단어로만 여겼던 ‘평화’가 얼마나 강력한 의미를 지니는지 깨달았습니다. 교육은 매우 현실적이고 코트디부아르의 상황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많은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여러 나라의 여성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문화와 생각을 교류하면서 평화가 일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느꼈습니다. 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평화교육을 받은 여성은 곧 국가의 변화입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남편과 자녀들과의 관계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72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느꼈고 IWPG의 모든 교육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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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된 소감과 학습 방법, 노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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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정말 컸습니다. ‘정말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참가했습니다. 경쟁이 시작됐을 때 코트디부아르가 꼭 앞서야 한다는 마음으로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임했습니다.
일과 병행하며 피곤한 날도 많았지만 시간을 내어 수업을 듣고 과제를 준비했습니다. 교육 내용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요약하고 다시 표현해야 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승리했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과정을 ‘어린이의 연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배워야 한다고 느꼈고 밤늦게까지 공부했습니다. 새벽 1시, 2시에도 과제를 했고 과제 제출도 새벽 2~3시에 했습니다. 어린이처럼 배우며 기쁨을 느꼈고 그 기쁨이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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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 IWPG와 함께 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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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2025년의 멋진 교육을 마친 수료자로서 함께 나눌 프로젝트가 없다는 건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미 IWPG와의 협력을 요청했고 코트디부아르에서 진행 중인 활동들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여러분과 함께 협력하고 싶습니다.
먼저 코코디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 인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이후 아비장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아비장 이후에는 전국 각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IWPG의 지원과 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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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재 평화를 위해 활동 중인 IWPG 평화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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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감사’입니다. IWPG가 우리를 교육 과정 내내 지원해 줬고 그 교육은 우리 가족, 일상, 지역사회를 변화시켰습니다.
교육자분들께 감사드리며 IWPG의 대표님과 IWPG가 활동 중인 모든 국가의 평화 활동가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평화가 있는 나라가 발전할 수 있고 평화 없는 나라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코트디부아르도 평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평화는 사랑, 기쁨, 연합의 상징이며 우리는 그것을 주변에 나누고 싶습니다.
모든 교육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름을 다 언급하고 싶지만 혹시 실수할까 봐 이렇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을 들여 헌신해주신 모든 어머니이자 자매이자 딸인 모든 용감한 여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우리를 도와주시고 질문에도 친절히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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