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2026년 2월 뉴스레터

2026.03.05

제 87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2026년 새해 벽두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평화 확산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멕시코 국립대학교 정규 학사과정 채택, 나이지리아 및 필리핀 평화 단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콜롬비아·인도네시아·인도에서의 여성평화교육 오리엔테이션 및 수료식, 몽골 현지 세미나와 강사 역량 강화 교육, 호주 선주민 여성단체와의 교류 협력, 대한민국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IWPG는 1월~2월 두 달 사이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를 넘나들며 여성을 평화의 주체로 세우는 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그 현장의 기록을 여성평화교육, 교류 협력·MOU, 지역사회 활동 세 카테고리로 나눠 담았습니다.

“국경 넘어 평화 연대”…IWPG, 전 세계 회원과
‘2026 국제 총지부대회’ 개최
– “여성이 평화 주체” 1,000명 참여…2026년 글로벌 평화 활동 본격화
IWPG는 1월 30일 오후 8시 전 세계 회원 약 1,000명이 함께하는 ‘2026 국제 총지부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IWPG 본부 및 지부 직원 700명, 평화위원장 200명, 대한민국과 해외 인사 200명 등이 참석했다.
IWPG는 이날 행사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평화 활동 성과를 결산하고 2026년 비전과 핵심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40억 여성과 연대하는 글로벌 여성 평화 네트워크로서 모든 여성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과 전쟁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 정세는 혼란스럽다”면서 “여성이 평화의 주체가 돼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고 연대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의 제도화를 위해 멈추지 않는다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우옥란 IWPG 자문위원, 길 니세타스 비 비야리노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교 총장, 기예르모 나바에즈 오소리오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 총장, 메를뤼트 카라카야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최경남 IWPG 사무총장은 2025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면서 “IWPG의 새로운 비전은 ‘모든 여성이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미래’”라며 “여성을 평화의 수혜자가 아닌 평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정하고 모든 사업을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평화교육, 글로벌 무대에서 확산
  • 멕시코 최초 국립대 학사과정에 IWPG 여성평화교육 도입
글로벌 10국(글로벌국장 김화정)이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UJAT) 및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의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PLTE)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19일 중남미 15개국 3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여성평화교육 7기 연합 수료식’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멕시코 내 평화교육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WPG는 UJAT와 평화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은 그 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UJAT는 멕시코 대학 중 최초로 IWPG 여성평화교육을 정규 학사과정에 도입하게 됐다.
UJAT 교수이자 IWPG 평화위원장인 이본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트루이는 축사를 통해 “이제는 폭력이나 갈등 예방이라는 접근 방식을 뛰어넘어 가치, 관용, 인내, 공감,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교육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멕시코의 첫 평화 강사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책임감 있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참가자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여성평화교육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전했다. UNAM의 파올라 온티베로스 교수는 “우리는 인류애 안에서 서로 도와야 하는 존재이며 이를 통해 평화의 문화를 일궈나가야 한다”며 “이 교육은 평화 문화에 대해 국제적인 시각을 접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JAT 제도적 평화문화 프로그램 책임자인 페를라 카리나 로페즈는 “이 교육에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평화는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라며 “여성이 내면적으로 더 평화로운 존재로 성장할수록 평화로운 사회를 더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수업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남미 여성 100여 명 대상 여성평화교육 오리엔테이션 진행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1월 23일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 지역 성인 여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장기화된 무력 분쟁과 정치·경제적 갈등을 겪어온 콜롬비아 사회에서 이번 교육은 개인의 내적 치유를 넘어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정의와 의미, 내면적·사회적·세계적 평화의 연결성, 교육을 통한 평화 실천 방안을 함께 나눴다. 이번 과정은 10주간 10과로 운영되며 IWPG 여성평화교육 수료생 출신 강사진이 교육을 이끈다.
심리학자 마리아 루시아 핀손은 “여성으로서 평화 과정에 기여해야 할 책임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는 평화의 주체로서 이를 실천해야 할 책임과 도전을 함께 안고 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교사 아드리아나 야넷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 역시 평화를 만들어가고 전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도네시아 삼핏서 여성평화교육 1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부는 2월 11일 삼핏 지역 여성 리더 5명을 대상으로 ‘삼핏 여성평화교육 1기’ 오리엔테이션(OT)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평화 강사 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교육은 자카르타 지부와 대한민국 이천지부의 공동 주관으로, 황미선 이천지부장이 강사로 전 과정을 이끌며 한국어·영어·인도네시아어로 진행한다. 정규 과정은 총 10회 온라인 교육과 2박 3일 현장 워크숍, 수료식으로 구성됐으며 평화교육의 핵심 가치와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 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평화 여성 강사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무하마디야 삼핏 대학교의 기타 앙그라니 교수는 “삼핏 지역 차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연경 IWPG 글로벌 1국장은 “교육은 평화의 씨앗을 심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교육생들이 인도네시아 평화문화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핏 PLTE 1기는 오는 4월 24일까지 이어지며 수료생들은 지역사회에서 강사와 활동가로 활동하며 평화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 몽골 투브 아이막 폴리테크닉 대학서 여성평화교육 3회 연속 진행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는 1월 20일, 23일, 24일 3회에 걸쳐 투브 아이막 폴리테크닉 대학 교직원 16명과 평화교육 강사 등 총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면과 온라인을 병행해 여성평화교육을 진행했다.
본 교육은 애초 대면 교육으로 계획됐으나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해당 대학 사회복지 담당자의 요청으로 기획됐으며 학생 학교 방학 기간과 맞물려 교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교육을 통해 IWPG의 평화 실현 목표와 비전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고유한 정체성과 차별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여성평화교육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하고 조직 내 긍정적인 분위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 인도 PLTE 8기 수료식 성료… 13명 강사 과정 완주
1월 31일 인도에서 열린 PLTE 8기 수료식에서 13명이 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평화교육의 필요성과 평화 활동의 실천 의지를 다진 참가자들이다.
스와미 비벡카난드 국제학교 초등부 책임자인 비너스 사블라는 “이번 교육이 교육자이자 리더로서의 비전과 역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직장 내 모든 동료가 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IWPG 글로벌 5국장은 수료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진 여성들이 먼저 평화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수료생들이 적극적으로 PLTE를 알리며 평화 활동가의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 평화위원장 45명 대상 강사 역량 강화 교육 진행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1월 9일 온라인으로 평화위원장 45명과 수강생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여성평화교육 8개 모듈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재정리해 참가자들이 기존에 배운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사의 역할과 수업의 기본 요소, 수업 구성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외적 요소와 실제 적용 방안도 안내했다.
참가자들은 강사 역량 교육에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기존 교육 방식과의 차별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며 스스로 수업 주제를 선택하면서 실제 강의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도 받았다. 과거에 강의를 진행했던 강사들은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평화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특히 활동이 다소 침체됐던 강사와 평화위원회 위원장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으며 향후 강의 준비와 일정 수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공감대도 형성됐다. 아울러 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강사로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도 재확인됐다.
  • 몽골 투브 아이막 아동발달센터서 ‘여성과 평화’ 주제 세미나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1월 30일 투브 아이막 아동발달센터에서 ‘여성과 평화’를 주제로 평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아동·가족·발전·보호청 직원들과 사회복지사 등 약 50명이 참석해 평화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IWPG의 법적 지위와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평화의 의미와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의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평화교육이 개인의 인식 변화와 공동체 관계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평화와 안전’ 목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들은 이것을 국제사회 차원의 의제로만 여겼으나 세미나를 통해 평화가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청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지역 단위에서도 평화교육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광범위 국제 협력으로 평화 사업 확장
– 필리핀 국립 사범대·나이지리아 사회개발 단체 등
  • 글로벌 1국,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교(LNU)와 여성평화교육 MOU 체결
글로벌 1국은 1월 23일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교(LNU)와 평화교육 및 여성·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LNU는 필리핀 레이테주를 대표하는 국립 사범대학교로, 지역·국가·국제 차원의 평화 문화 확산과 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고등교육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확대를 핵심으로, 여성과 청년의 역량 강화 및 평화 구축 참여를 촉진하는 실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됐다. 양 기관은 향후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평화교육, 합의각서(MOA) 체결,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단계적인 실행 계획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길 니세타스 B. 빌라리노 LNU 총장은 “이번 협력은 여성·청년의 역량 강화와 평화 구축 참여를 장려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1국, 나이지리아 사회개발 단체와 평화 실현 MOU 체결
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강연경)은 2월 7일 나이지리아 사회개발 단체 시더 소셜 앤 커뮤니티 임팩트와 평화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시더 소셜 앤 커뮤니티 임팩트는 나이지리아에서 리더십 교육과 청소년 역량 강화, 지역사회 개발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청소년 리더십 워크숍과 세계시민의식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여성 평화교육과 사회적 리더십 개발, 청년·성인의 평화 구축 역량 강화, 대화와 존중, 공존 문화 확산을 중심으로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출발점이 됐다.
팀 리더 리처드 벨로는 “평화를 단순한 갈등의 부재가 아닌 가치관과 태도, 일상 속 실천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개인에서 가족·지역사회·사회 전반으로 확장되는 평화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 호주 멜버른 지부, 호주 선주민 여성단체 ‘얀 스트롱 시스타’와 협력 첫발
호주 멜버른 지부(지부장 안젤라 조셉)는 2월 4일 호주 멜버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주민 여성 단체 얀 스트롱 시스타와 만나 IWPG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IWPG의 비전과 PLTE 전반을 공유하고 평화교육과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얀 스트롱 시스타는 호주 선주민 여성들의 목소리와 경험을 중심으로 문화적 정체성 회복과 교육,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호주 선주민 공동체는 수만 년에 걸쳐 이어져 온 고유한 문화와 전통, 강한 공동체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식민지 역사 속에서 겪은 상처로 인해 외부 단체와의 협력에 있어 존중과 신뢰, 충분한 관계 형성 과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회의에서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적 접근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오는 4월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를 협력의 첫 단계로 삼아 호주 선주민 스토리텔링과 예술 활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됐다. 이는 선주민 문화를 존중하며 알리고 상호 이해를 넓혀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4국, 미얀마 지부장 온라인 미팅 개최… 12명 새해 첫 교류
글로벌 4국(글로벌국장 장명옥)은 1월 10일 온라인으로 미얀마 지부장 미팅을 진행했다. 지국장, 사무국장, 지부장을 포함한 해외 직원 10명과 미얀마 지부장 2명, 총 12명이 참석했으며 각 지부장 소개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
만달레이 지부장 킨 무 무 한은 “9월에 열린 평화 행사의 규모와 조직력, 행사 운영의 전문성에 감동했다”며 환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양곤 지부장 크리스탈 포 죠 또한 “작년에 지국 방문 때 극진한 대접을 받아 감동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논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일본 도쿄 지부 ‘백년인생 토리세츠’ 3주년 교류회 성황
일본 도쿄 지부(지부장 오오키 카즈미)는 1월 25일 직원과 회원 및 회원들의 지인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년인생 토리세츠(취급설명서의 준말)’ 3주년 교류회를 진행했다.
도쿄 지부 회원들이 직접 조직하고 주관한 이번 모임은 교류를 시작한 지 3주년을 맞이한 자리로, 회원들과 그 지인들이 뉴욕, 한국, 일본 등 각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월 말 예정인 도쿄지부의 정기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교류회를 통해 꾸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지역 곳곳에서 실천하는 평화 나눔
– 설맞이 봉사·찾아가는 프로그램 진행
  • 연수지부, 설맞이 관교노인복지관서 떡국 나눔 행사 진행
연수지부(지부장 정연주)는 1월 30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설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대한민국특전사전우회 어울림봉사단중앙회와 함께 관교노인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어르신들과 복지관 관계자들은 연수지부의 성실하고 체계적인 봉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 기관과 달리 우수한 활동을 하는 단체라는 평가와 함께 앞으로 활동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 이어졌으며 행사 직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동시에 단체 간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평화 활동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 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 여수지부, 여자도 마파마을 찾아 ‘찾아가는 평화 프로그램’ 진행
여수지부(지부장 최윤겸)는 1월 23일 여수시 여자도 마파마을을 찾아 섬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평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방문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여성과 어머니를 평화의 주체로 세워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통해 평화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행사는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해 작은 배려와 존중이 평화의 출발점임을 나누는 미니 강연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평화 실천 다짐을 작성하며 가정과 마을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 미용 돌봄 프로그램은 섬 지역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생활 밀착형 평화 활동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평화’를 직접 경험했다. 여수지부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이 일상에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평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평화교육 수료생들의 목소리

이번 호에서는 IWPG 여성평화교육 과정을 수료한 3명의 목소리를 소개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서로 다른 나라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하나의 과정을 통해 공통된 깨달음에 이르렀습니다. 평화는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일상의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변호사, 교수, 교장, 외교관, 지역사회 활동가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배우고, 이를 가정과 공동체, 직업 현장으로 가져가겠다는 이들의 다짐을 함께 나눕니다. 평화의 영감을 주는 이들의 뜨거운 소감은 매달 소개될 예정입니다.
미리엄 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제관계 협력부 수석 국장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저는 전문가가 아닌, 평화를 배우는 한 명의 학생으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IWPG를 통해 평화를 배워온 이 여정은 제게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PLTE 과정이 ‘교육적’이었다는 말로는 그 의미를 다 담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이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과정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곧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각 과제는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질문을 던지며 평화를 보다 개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습니다.
특히 ‘가족 평화법’ 과제는 가장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조화로운 세상의 토대는 바로 우리 각자의 가정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공간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줬습니다.
아울러 DPCW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매우 뜻깊었습니다. HWPL과 IWPG가 전쟁 종식을 위해 이를 함께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 없는 세상을 향한 분명한 길이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됐습니다.
IWPG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협력과 함께 추진해 나갈 여러 사업을 기대하며 여성들이 지역사회와 그 너머에서 굳건한 평화의 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아 가겠습니다. 
리처드 벨로
나이지리아
시더 소셜 앤 커뮤니티 임팩트 팀리더
이번 평화교육은 저와 저희 팀에게 매우 뜻깊고 소중했습니다. 내용은 얼핏 기본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교육은 우리가 일상에서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던 중요한 가치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을 시작한 이후 저 자신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감사합니다.
특히 DPCW의 원칙과 가치들은 평화를 개인의 인식 차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일깨워 줬습니다. 국제사회가 지향해야 할 평화 질서와 인권 존중, 갈등 예방에 대한 관점을 배우면서 이 원칙들이 지역사회 활동과 시민 교육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 저는 말 속에 담긴 폭력을 인식할 수 있게 됐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폭력 또한 분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 나아가 그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제 입장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용기도 갖게 됐습니다.
시더 소셜 앤 커뮤니티 임팩트의 팀리더로서 이번 교육에서 얻은 배움은 조직의 활동 방향을 더욱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평화의 가치와 대화 중심의 접근을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청년·시민 참여 활동에 접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IWPG와 MOU를 체결하고 4기 과정으로 이어지는 협력을 이어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는 개인적 배움을 넘어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확산시키는 실천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엠마 에스텔라 에르난데스 도밍게스
멕시코
타바스코 주립 자치대학교(UJAT) 교수
본 교육을 구성한 8개의 강좌는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과 직업관, 사회에 평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의식 자체를 변화시켜 줬습니다. 진정한 정의란 법을 적용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포와 불평등, 폭력 없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있다는 점을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먼저, 이 과정은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기 인식의 여정을 열어줬습니다.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먼저 내면을 들여다보고, 외부의 폭력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스스로 반복해 온 감정과 편견, 개인적 갈등을 솔직히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내면의 평화는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기에 앞서 우리 자신이 먼저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평화는 조약이나 규범만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 예술, 대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통해 구축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평화 문화란 우리가 가르치고, 토론하며 심지어 의견을 달리하는 일상의 방식 속에 가치를 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야망과 권력욕이 어떻게 갈등을 부추겨 왔는지 분석하면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8개의 강좌를 마친 후 제 인생철학은 하나의 확신으로 굳어졌습니다. “평화는 의식에서 태어나 행동으로 드러나는 일상의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평화를 국제 담론이나 조약 속의 이상으로만 여겼지만, 이제는 내가 말하고, 듣고, 가르치고, 용서하는 가장 단순한 방식에서 평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압니다.
앞으로 저는 대학 안에서 학생과 교수들이 평화에 대해 함께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평화교육과 비폭력 문화를 확산시키며 공감과 책임감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IWPG와 같은 조직과 협력해 여성 리더십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적 맥락에 맞는 DPCW의 이행 방안을 연구해 나가겠습니다. “평화는 평화롭게 살아감으로써 가르쳐진다”는 믿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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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자 전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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