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2026년 1월 뉴스레터

2026.02.05

제 86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연말연시에도 아프리카, 중동,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여성평화교육(PLTE)을 통해 600명 이상의 평화 리더를 양성했다. IWPG는 말리, 콜롬비아, 중동·북아프리카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연이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5개국에서 여성평화교육 수료식을 개최하는 등 여성 중심의 평화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특히 분쟁 피해 여성들이 주도하는 단체 및 인권 분야 핵심 인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층적 평화 프로젝트를 현지 맞춤형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익산, 대전, 서산 등 지역 언론 및 시민사회와 MOU를 체결하고 평화 문화 확산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기반의 평화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IWPG, 중동·아프리카·남미로 평화교육 네트워크 확장
– 전쟁 피해 여성들이 평화 리더로
  • 말리 ‘WiLDAF-AO’와 여성 교육·평화 협력 MOU 체결
글로벌 7국이 1월 10일 말리의 여성·법·발전 분야 네트워크인 WiLDAF-AO(Women in Law and Development in Africa)와 MOU를 체결하며 여성평화교육과 협력, 평화 증진을 위한 공동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에서 진행된 만남에서 “평화교육 확산을 함께 추진하자”는 약속을 구체적 문서로 이행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WPG와 WiLDAF-AO는 지난해 9월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전후 진행된 논의에서 말리 현지 상황과 필요를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모색해 왔다.
당시 회의에서는 말리에서 테러 등 사회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과 아동이 취약해지는 현실, 그리고 “현지 시스템을 아는 네트워크와 IWPG의 평화 콘텐츠가 결합하면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양측은 줌 미팅 등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MOU 체결을 준비했고 이번 협약으로 협력의 틀이 공식화됐다.
WiLDAF-AO는 여성 권익과 인권 분야 전문가인 부아레 빈투 푸네 사마케 전 말리 여성·아동·가족 진흥부 장관이 활동하는 단체로 사마케 전 장관은 현재 말리 국가인권위원회(CNDH) 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IWPG는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 참여자 모집, 기관 협력, 프로그램 정착 등 실행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교육과 인식 제고를 통한 평화 증진이 핵심 축으로 담겼다. 양측은 여성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 확산을 위해 평화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말리 현지 여건에 맞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교육 운영 과정에서는 공동 운영위원회(COPIL)를 구성해 사업 관리·조정·모니터링을 함께 수행하며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포함됐다.
교육을 넘어 예술과 문화 활동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도 협력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청소년 대상 평화 관련 예술 활동과 전시,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IWPG 글로벌 7국 관계자는 “여성의 교육과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사회에 필요한 평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LDAF-AO 측도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평화교육 확산과 협력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 중동·북아프리카 여성평화교육 4기 수료식 개최
글로벌 2국은 지난해 12월 19일 ‘2025 중동·북아프리카(MENA) 여성평화교육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에는 예멘, 이집트, 레바논 등 8개국에서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의 누적 수료생은 총 407명에 이르렀다.
본 교육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유엔 SDGs와 여성·평화·안보(WPS) 의제를 기반으로 평화 가치 확산, 갈등 이해와 해결, 지역사회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이번 수료가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의 여성 평화 리더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강생 7명에게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여성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평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수료생 대표 ‘사라 마노팔리’는 “평화는 서로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2국은 2026년에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성평화교육과 강사 양성 과정을 지속 운영하며 여성 평화 리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적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나이지리아서 ‘제3기 여성평화교육’ 수료식 성료
글로벌 1국은 지난해 12월 10일 나이지리아 여성평화교육 일반과정 25-4-1기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해 11월부터 9주간 총 8차시 교육과 퀴즈대회로 운영됐으며 수료생 25명이 모든 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다.
수료식에는 평화위원회 활동가이자 1기 수료생인 아메 베티와 2기 수료생 마가렛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아메 베티는 “이번 수료는 평화를 실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평화를 확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료생 우카에그부 자신타는 “관용과 대화, 상호 존중이 지속 가능한 평화의 핵심임을 깨달았다”며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평화의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콜롬비아 분쟁 피해자 연합 ASOVIAFOR와 MOU 체결
글로벌 2국은 올해 1월 1일 콜롬비아 분쟁 피해자 연합단체 ASOVIAFOR와 공식 회담을 갖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OVIAFOR는 무력 분쟁 피해 여성들이 주도하는 시민사회 연합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평화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평화 구축 활동을 이어온 단체이다.
이번 협약은 피해자 중심의 평화 참여 모델을 남미 지역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으며 양 기관은 향후 평화교육과 지역 기반 협력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로시 알바니 페레스 벨알카사르 ASOVIAFOR 대표는 “이번 협력이 피해 여성들의 평화 참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중동·북아프리카 시민사회와 평화협력 MOU 체결
글로벌 2국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국제 시민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인권·개발 분야의 주요 단체들과 평화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분쟁과 사회적 불평등이 공존하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성의 참여를 중심으로 여성평화교육, 공동체 회복, 정책 협력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국제 연대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IWPG의 여성평화교육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가치가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주요 단체는 바르카 재단, 야마니야트 개발협회, 아이 엠 휴먼 개발재단 등이다. 이들 단체는 향후 IWPG와 함께 여성평화교육, 지역사회 기반 평화 활동, 청년·미디어 연계 사업, DPCW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2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여성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정책·지역 실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실천형 국제 평화 협력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글로벌 10국, 여성평화교육 7기 연합수료식 온라인 개최
글로벌 10국이 12월 19일 여성평화교육 7기 연합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대한민국, 일본, 튀르키예,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멕시코,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15개국 300여 명의 수료생과 100여 명의 회원 및 내빈이 참석했다.
김화정 글로벌국장은 “심각한 전쟁과 갈등 상황의 지구촌에서 오늘 평화교육 수료식은 평화를 선택한 여성들의 용기 있는 첫걸음”이라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심긴 평화의 씨앗이 가정과 사회와 각 국가에 평화를 확산시키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UJAT)’ 교수이자 IWPG 평화위원장인 이본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트루이는 축사를 통해 “평화교육을 수료한 여러분은 변화를 만들어낼 주체로서 조화와 정의가 넘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쓸 것”이라며 “IWPG와 협력해 여러분의 빛과 평화로 세상을 환하게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빌테스 초등학교 교사인 아이셰 베르지올루 수료생은 “평화교육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세대에게 갈등 대신 대화를 구축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평화 실현은 개인, 사회, 국가의 공동 노력으로만 가능하다”며 “이 교육을 통해 내 삶에 귀한 가치를 더해준 IWPG에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화위원장이자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에 재학 중인 카렌 엘리자베스 레온 로메오는 “오늘은 교육의 끝이 아니라 각 공동체에서 시작될 프로젝트, 네트워크, 조용한 평화 혁명의 출발점이다. 이 에너지를 계속 연결하고 가르치고 서로를 지지하는 데 사용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수료생 300여 명은 각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제도화하여 지속가능한 문화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글로벌 10국은 같은 해 11월 UJAT와 평화교육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UNAM 및 멕시코 내 다른 대학들과도 연대해 평화교육을 통한 여성의 평화 참여 확대와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필리핀 카팔롱서 ‘자연과 평화’ 나무 심기 활동
필리핀 마닐라 지부는 12월 19일 ‘카팔롱시 환경 및 천연자원관리국(MENRO)’과 협력해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 신공립묘지에서 미화 및 식목 활동을 진행했다.
‘자연과 평화: 미래를 위한 나무 심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IWPG 홍보대사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과 IWPG 카팔롱 평화위원회가 주도했다.
참가자들은 발리트비탄과 말리바고 등 총 36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며 환경 보호를 통한 평화 구축의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마닐라 지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LGUs)와 협력해 생명과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평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호주 다문화 공동체와 평화 네트워크 구축
호주 멜번 지부는 12월 20일 호주 멜번 파켄햄 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커뮤니티 웰빙 및 문화 기념 행사에 걸포스 위원회 자격으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아우스 센터가 주최한 다문화 공동체 행사로 다양한 배경의 지역 주민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조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만남에서 IWPG는 걸포스 위원회로서 여성 리더십과 지역사회 회복, 평화의 가치에 대해 현지 다문화 리더들과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여성과 가족, 청년이 중심이 되는 지역 활동이 신뢰 회복과 갈등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IWPG의 여성평화교육과 연대 활동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류협력은 IWPG가 호주 다문화·여성 공동체와 평화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으며 IWPG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
유목민 여성부터 시각장애 학생까지 ‘평화 확산’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유목민 마을 여성교육부터 시각장애 학생 그림대회까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평화 활동을 펼쳤다.
  • 유목민 여성 60명 “평화 만드는 주체는 나”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11월 28일 바양주르흐 구 가추르트 마을 시민홀에서 여성평화교육 일반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가추르트 마을의 유목민 여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평화에 대한 이해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확산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참여자는 “평화를 만드는 주체는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국제적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나타낸 이들도 많았다.
  • 평화위원 25명 신규 임명… 연말 감사행사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는 12월 26일 프리미엄 팰리스 서밋 홀에서 ‘2025년 몽골 감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11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몽골에서의 활동 성과와 2026년 계획을 공유하고 신규 평화위원회를 발족한 2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한 해 동안 모범적으로 활동한 우수 평화위원회, 평화교육 강사, 후원자에게 트로피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6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에서 동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시상했다. 참석자들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2026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담은 평화 서약서를 작성했다.
  • 300명 참여 학교에 ‘우수 파트너’ 표창
울란바토르 지부는 12월 11일 바양골구 13번 중학교에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바양골구 13번 중학교는 그동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며 IWPG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3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그중 19명에게 특별상과 상장, 상금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교사와 학부모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IWPG 울란바토르 지부는 이 학교에 ‘2025 올해의 우수 파트너’ 표창장을 전달했다.
  • 시각장애 학생 49명 그림대회 참여
울란바토르의 ‘116번 학교’는 시각장애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학교로, 2년째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총 49명의 시각장애 학생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그 중 8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희미한 눈으로도 색연필을 들고 엎드려서 즐겁게 그림을 그렸다. 학교 측은 “꾸준히 협력해온 IWPG에 감사하다”며 “그림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학생 수가 매년 늘고 있어 2026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시사1과 평화기자단 발족 합의
글로벌 11국은 시사1과 평화기자단 발족에 합의하고 언론과 시민사회 간 협력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11국과 시사1은 12월 4일 평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평화기자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합의에 따라 평화기자단은 기자 교육과 현장 견학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화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기반의 평화 콘텐츠를 발굴·보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장선희 글로벌국장은 “평화는 배우고 체득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돼야 한다”며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여성평화교육과 보도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여진 시사1 대표는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평화를 현실의 문제로 인식하게 한다”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이러한 경험이 콘텐츠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향후 평화기자단 활동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국제 네트워크와 연계해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언론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평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대전지부 ‘렛츠 피스’ 행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 전파
대전지부는 12월 1일 대전 정림창고 본타 카페에서 ‘렛츠 피스(Let’s peace)’ 행사를 개최했다. 충청신문, 본타 카페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평화문화 전파 사업의 일환으로 본 행사는 2026년 평화사업비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역대 수상작 전시, 자선 콘서트, 청소년 공연, 먹거리 및 생필품 후원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지역 인사 및 공연자,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내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평화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김화정 대전지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대립과 전쟁이 아닌 화합과 평화를 스스로 그려보고 체험하게 하는 일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며 “내년에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그림을 통해 평화를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후원으로 참석한 탈북민 공연단은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 가운데 IWPG의 뜻깊은 평화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 서산지부, 서산신문과 평화확산 협력
서산지부가 서산신문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12월 1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여성평화교육, IWPG 평화 행사 및 홍보, 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 지식 교류와 연대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 추진에 합의했다.
김영애 서산지부장은 “후대에 행복한 세상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각 단체들이 평화 문화를 확산하고 상호 협력하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 보도의 공정성을 언급하며 평화 가치 확산을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협력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돈 서산신문 대표는 “언론인으로서 IWPG의 지속적인 평화 홍보 활동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지부, 평화 사진·그림 선보이는 평화사업 후원행사 진행
익산지부는 12월 11일 줌갤러리카페에서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행사 ‘평화사업 후원을 위한 함께 잇는 따뜻한 평화 한걸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며 평화를 위한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쟁 사진과 함께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가 다양한 사진 작품을 후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익산지부 작가들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제공해 전시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였다.
박헌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은 “사진은 말보다 강력한 기록이며 평화의 필요성을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고 후원 참여의 취지를 전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수상작도 함께 전시됐다. 어린이들의 작품에는 전쟁이 없는 세상, 서로를 돕는 사람들,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 등 순수하고 희망적인 평화 메시지와 전쟁 사진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전쟁의 현실과 평화의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시”라는 평가를 이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IWPG 익산지부는 이번 전시와 후원 활동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다양한 평화사업 및 문화 확산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지희 익산지부장은 “평화는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IWPG가 추구하는 평화의 씨앗이 돼 곳곳에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인터뷰

 

이본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트루이
멕시코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UJAT) 평화위원장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이본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트루이입니다. UJAT의 교수이며 영광스럽게도 IWPG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또한 저는 사회운동가로서 노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과 관련된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2025년에는 타바스코 주 인권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의 정체성은 매우 분명합니다. 취약한 사회 구성원과 연대하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감수성을 보유해 특히 폭력 예방을 위해 IWPG와 함께 일하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낍니다. 현재 제가 속한 UJAT 평화위원회는 사시사철 푸르르고 물이 풍부하며 사랑이 넘치는 멕시코 남부에 위치한 타바스코 주에 있습니다.
2. IWPG와 함께 평화를 위해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변호사로서 교도소, 고아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만나며 사람들이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얼마나 취약한지 가까이서 봤습니다. 사법 분야에서 ‘중재(mediation)’가 도입된 이후 모든 것이 분쟁이나 처벌 중심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들의 행동 이면에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IWPG가 추구하는 평화 실천은 시각을 바꾸고 공동체가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문화적 개념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이에 깊이 공감했고 갈등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습니다.
3. IWPG 외의 평화 활동과 그 성과를 소개해주세요.
집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가정폭력을 겪은 여성, 가족의 돌봄이 필요한 아픈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전문적·학문적 역량을 활용해 이해와 공감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4. 여성평화교육이 여성과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평화를 위한 교육이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가치를 통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연대, 공감, 경청, 단호함과 같은 가치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저항, 강인함, 역량 강화’는 같은 의미입니다.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돕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공동체적 연대가 가능합니다.
5. 여성평화교육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교육 과정에서 발현된 강렬한 에너지였습니다. 이 교육에서 우리는 문화적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모두 같은 인간이며, 같은 필요, 같은 가치, 우리를 하나로 묶는 ‘존중’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러한 가치가 지켜질 때 우리는 어떤 문화적 장벽도 없는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6.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깨달은 점이나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단순히 교육을 ‘수강’한 것보다 IWPG에서 배운 가치를 실제로 ‘전파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같은 목적을 가진 긍정적인 연대를 통해 존엄한 공존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여성은 평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여성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성은 가정의 기둥이자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의 가치’를 교육하는 것은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여성 스스로 일상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할 가치를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존중을 원한다면 스스로 먼저 존중을 보여야 합니다. 계층, 문화, 성별 등 다양한 정체성에 대한 차별이나 배제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이 여성들이 기여할 수 있는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8. 앞으로 IWPG와 함께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우선 제가 사는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멕시코에는 구조적 갈등이 많고 가정이나 정부 등 여러 차원에서 다양한 대립이 존재합니다. 저는 IWPG와 함께 각 나라의 헌법과 제도를 이해하고 더욱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어·사회·지적·세대 간 장벽이 있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장벽도 인간의 통합을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9. 글로벌 IWPG 평화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전 세계 IWPG 가족 여러분들, 저는 열정적인 평화의 메신저입니다. 다양한 꼬리표와 구별됨 속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구별이나 차이가 없는 집단적 연대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거리나 언어의 차이도 우리가 함께 일해야 할 필요성을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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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자 전나영
서울특별시 서초구 마방로4길22(양재동, 대원빌딩)2층 대표전화 02-577-7440 팩스 02-576-5990 이메일 iwpg@iwp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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