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2024년 9월 뉴스레터

Published On: 2025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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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0호
2024.9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의 세 번째 평화 활동 기념비가 필리핀 카팔롱시에 세워졌다. IWPG는 8월 다양한 문화를 존중·포용하기 위한 평화 프로젝트 ‘들꽃이야기’를 국내에서 시작했다. 이 외에도 IWPG는 8월 한 달간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기반으로 ▲업무협약(MOU)·합의각서(MOA) 체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활성화 ▲시민사회 교류 ▲홍보 활동 등을 진행했다.
필리핀에 제3호 ‘IWPG 평화활동 기념비’ 건립

– 필리핀 카팔롱시 의지로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 설치
– 팀볼 시장 “평화 실현 가능성 상기시킬 것… 평화로 하나 돼야”
IWPG의 제3호 평화활동 기념비가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주 카팔롱시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에 건립됐다.
제막식은 8월 1일 전나형 IWPG 사무총장과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카팔롱 시장을 비롯해 카팔롱 시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평화 기념비는 지난 2014년 1월 24일 세계적인 평화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중재로 ‘민간 평화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전쟁이 종식된 민다나오의 평화와 통합의 정신을 이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건립되기 시작했다. 기념비 제1호는 필리핀 다바오 데 오로에, 제2호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워졌다.
제3호 기념비는 카팔롱시의 의지와 지원으로 건립됐다. 팀볼 카팔롱 시장은 지난해 열린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윤현숙 IWPG 대표를 만나 평화 기념비를 세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팀볼 시장은 “IWPG 평화 기념비가 카팔롱 주변의 모든 사람, 특히 여성들에게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킬 것”이라며 “개인의 평화가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게 평화로 하나 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 공원은 한 때 범죄, 폭력, 분쟁의 상징인 곳이었다. IWPG는 이곳에 세워진 제3호 기념비가 많은 시민에게 평화 문화를 전파할 평화의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나형 사무총장은 “기념비가 카팔롱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이 공원을 찾는 모든 시민이 과거의 분쟁을 이겨내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길 원한다”며 “필리핀 모든 여성이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평화를 실천하고 DPCW가 국제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축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막식 행사에서는 PLTE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다. 이규선 IWPG 평화교육부장은 참석한 여성들에게 IWPG의 평화 활동과 PLTE를 소개했다. IWPG는 이번 필리핀 방문 기간 중 총 3회에 걸친 PLTE 오리엔테이션으로 150여 명의 필리핀 여성이 PLTE를 신청하는 성과를 이뤘다.
IWPG는 제막식 다음날에도 PLTE 오리엔테이션, 여성리더 간담회, 라디오 Aliw 채널 방송 출연으로 평화 활동을 소개하고 동참을 독려했다.
2일 마닐라 아테네오 데 다바오 대학에서 11개 부족의 평화 활동 역사와 전통 가옥, 복장 등을 기록한 ‘피스 앤 컬처 북 런칭’ 이벤트에 참여한 후 각 부족의 여성 인사들을 중심으로 여성 리더 간담회를 진행했다.
IWPG 직원들은 라디오 Aliw 채널 방송에도 출연해 필리핀의 평화를 위해 IWPG가 협력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3일에는 카비테주 실랑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어머니 100여 명을 시청으로 초대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소개한 후 ‘내가 꿈꾸는 평화’에 대해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시청에 초대된 카비테주 각 지역 대표들과 여성 100여 명이 PLTE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IWPG와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평화 문화 전파
대구지부, 다문화 가정 향한 대구시민 응원 모아
대구지부(지부장 박수진)는 8월 31일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평화프로젝트 ‘들꽃이야기’의 일환으로 특별한 응원글 모으기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대구 달서구 호산공원에서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이 다문화 가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콜롬비아 지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전시회 개최
콜롬비아 지부(지부장 하 은)는 8월 14일 기억·평화·화해 센터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콜롬비아에서는 약 1500명의 학생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 참가했고 총 14명이 1등상·특별상·장려상 등을 받았다.
글로리아 쿠아르타스 평화협정이행단(UIAP) 이사는 “IWPG의 평화 문화 전파 사업의 일환인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평화의 주체로 인식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대회”라며 “세대를 초월해 평화 문화를 전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이 대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호세 에녹 카노 모라 콜롬비아 비영리 단체 회의소(COLCES) 대표는 “IWPG와 함께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영원한 생명의 씨앗인 사랑을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상을 받은 엘리 사히안 마르틴 레온은 “우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제 작품으로 많은 친구에게 평화의 희망을 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7국, 제6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 개최
글로벌 7국은 8월 24일 ‘제6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갈등 완화와 여성의 리더십 및 참여를 위한 평화교육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국내 4개 지부(고양·서대문·파주·은평)와, 말레이시아·프랑스·체코·독일·마다가스카르·코트디부아르·모로코·말리·튀니지·알제리·우크라이나 12개 국가의 인사, 회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PLTE를 수료한 각국 리더들의 발제를 통해 여성 리더 간 교류와 화합의 자리가 됐다. 발제자로 나선 네지하 라비디 튀니지 여성가족아동노인부 전 장관, 카디자 살라 튀니지 기술자훈장 지역 사무총장, 주디스 아크멜 코트디부아르 국가통합 연대 및 빈곤퇴치부 품질 및 젠더 국장, 우크라이나 난민 카테리나 크라브첸코는 질의에 응답하며 DPCW 법제화와 PLT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10국, 제6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 개최
글로벌 10국(글로벌국장 김화정)은 8월 17일 제6회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를 ‘여성이 이루는 평화,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법적 기반’을 주제로 개최했다. 국내 6개 지부와 미국·일본·브라질·멕시코·파키스탄·튀르키예·카자흐스탄·인도·콩고민주공화국·알바니아·코소보·세르비아·크로아티아·UAE의 15개국에서 총 150여 명의 여성 리더와 회원들이 참석했다.
멕시코 전 환경부 장관이자 APCO 월드와이드 라틴 아메리카 대표인 마르타 델가도 페랄타는 축사를 통해 여성들의 참여로 평화를 이뤄 낸 4개국의 사례를 들어 여성이 국제 평화와 안보의 달성에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발제자들은 ▲평화 구축에서 여성의 역할(실비아 리타 소우자, 여성 민주주의 네트워크 WDN 사무총장, 브라질 대표) ▲여성의 평화를 위한 역량 강화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사례(알렉시아 코르테즈, AGORA 대표, 변호사) ▲전쟁 종식의 필요성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DPCW(삼러 샤자디, 파키스탄 고등법원 변호사, LAADO 대표)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 후에는 파키스탄 알리 퍼블릭 스쿨(교장 아남 매튜)과의 MOA 체결식이 진행됐다. 아울러 평화위원장 임명장, 감사장, 공로상 수여식이 이어졌다.
글로벌 3국, 7개국 연합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 개최
글로벌 3국(글로벌국장 허은주)이 지난달 31일 온라인으로 대한민국 6개 지부(부산·마산·진해·거제·양산·통영)와 해외 6개국(인도·몰디브·방글라데시·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스리랑카) 연합으로 ‘세계여성리더 평화간담회’를 개최했다.
‘평화 교육과 여성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PLTE를 통해 리더십을 개발하고 지역 내 평화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안이 논의됐다. 참여자들은 평화가 이뤄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지역 특색에 맞는 평화 교육을 위해 어떤 사례가 추가되면 좋을지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바툴 카즈미 IWPG 파키스탄 카라치 평화위원장(글로벌 학교 프로그램 활동가)은 “평화는 교육, 이해, 여성의 권한 강화를 통해 이뤄진다. 세상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변화의 주체, 평화 건설자·리더가 되자”며 “평화강의자로서 평화 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및 국제 단체와 협력해 평화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헬렌 제노바 인도 홀리크로스 대학교 학부장(조교수)은 “평화는 단순한 욕구가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우리는 우리나라 전역에 평화를 퍼뜨리고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평화 교육을 통해 모든 사람의 꿈인 평화를 함께 이루자”고 강조했다.

허은주 글로벌국장은 “평화 교육을 통해 여성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시키고 평화 문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때”라며 “어떻게 평화 교육에 참여할지, 어떻게 여성들을 평화의 일에 동참시킬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되자”고 촉구했다.
글로벌 9국 ‘평화는 나로부터 비롯된다’ 교육 진행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 대한민국 지부연합(인천지역)이 8월 1일과 3일 인천지부 사무실에서 두 차례 ‘평화는 나로부터 비록된다’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김연재 엘 연구소에서 제6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후속 행사로 멘토-멘티 결연식을 맺은 후 행해졌다. 이는 ‘세대를 초월한 평화 세계관 공유’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의 평화·예술 인재 발굴·양성을 취지로 기획됐다.
독일 베를린 지부, 오더 예술 축제 개최
독일 베를린 지부(지부장 잉옌 카오)는 8월 17일 프랑크푸르트 오더시의 폴란드 국경에서 제4회 오더 예술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프랑크푸르트 오더시의 시민참여 연례 예술행사로, MOA를 맺은 로디나 협회와 공동 주최했다. 카니 알라비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대표와 스베트라나 튀우켈 로디나 협회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한 인사들은 예술로 하나 되는 평화의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 평화 워크숍 개최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지부장 투무르후약 엥흐타이완)는 8월 21일 몽골 울라바토르 테렐지의 간 하다트 리조트에서 평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불간주 지역의 셀렝게숨 평화위원회 나산둘람 위원장이 이곳에 있는 정부, 지역사회, 기업 부문에 종사하는 공기업, 전문직 주요 여성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PLTE 수강을 신청하며 지역사회에 평화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나로부터 시작되는 평화가 전 세계로
에티오피아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8월 6·17·3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평화위원장 메세렛 체가예(자연계산과학대학 젠더 전문가) 외 수강생 5명이 참석한 가운데 PLTE 6~8차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에티오피아 수강생들은 내전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아픔을 겪었기에 평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며 평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체데니아 솔로몬 데스타 아디스아바바 대학교 강사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희생자가 여성과 어린이라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PLTE는 지구촌 모든 여성에게 필요한 교육이고 IWPG가 반드시 지구촌 평화를 꼭 이룰 것을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코
글로벌 7국 체코 프라하팀이 8월 22일 PLTE 수료식을 개최했다. 총 12명의 신규 여성평화강의자가 배출됐다. 졸업생들은 서로 수강 소감을 나눴다. 이들은 단결과 화합으로 지역사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영향력 있는 평화강의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파키스탄
글로벌 10국은 8월 31일 파키스탄 PLTE 24-2기 8차시 교육을 마무리했다. 수료생 자비드 사라는 “IWPG가 제공한 특별한 교육과 멘토링에 감사하다. PLTE는 파키스탄의 평화와 화합을 촉진할 수 있는 지식, 기술, 자신감을 갖출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이었다.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고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헌신은 진정으로 고무적”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뉴질랜드
글로벌 6국 뉴질랜드팀이 이란여성협회를 대상으로 PLTE 모든 과정을 마쳤다. 클로에 IWPG 뉴질랜드 팀장은 “이란 여성 뉴질랜드와 함께 PLTE 과정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평화를 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LTE에 참석한 이란여성협회 뉴질랜드 회원들은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 여성들이 함께 모여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평화 교육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하는 국가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IWPG와 평화 활동을 할 준비가 됐다”, “PLTE 수업이 정말 좋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얀마
글로벌 4국은 8월 24일과 31일에 온라인으로 미얀마 PLTE 1·2차시를 실시했다. 수강생은 60여 명이었다.
평화강의자 이닌카잉(미얀마 기술자 협회 선임 회원)은 “교육이 체계적이고 너무나 좋아서 강의를 할 때 평화롭고 행복했다. PLTE의 모든 과정이 정말 인상적이다. PLTE는 전 세계에 진정한 평화와 화합을 가져다줄 것이다. PLTE 강사가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강의할 기회를 주셔서 IWPG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1차시 수업을 들은 이 산달은 “1차시 수업을 통해 나는 세상의 사랑, 평화, 은혜를 느끼기 시작했다. 개인·가정·나라의 평화를 이루고 온 세상에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
린 린 투는 “평화는 모든 것에 필수적이다. 오늘 수업은 우리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PLTE는 매우 만족스럽고 나의 기대에 완전히 부응한 교육이다. 수업을 통해 잘 훈련된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차시 수강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테인지 윈은 “수업에 참여하면서 나의 요구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방법을 전보다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낸 므야는 “2021년 난민이던 시절, 서로를 존중하고 누군가가 다가와 나를 도와주기를 기도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한다면 기쁨과 미소로 가득 찬 세상에 평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PLTE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지부(지부장 아나 밀라나 푸스피타 사리)는 8월 매주 월요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수강생들과 PLTE를 진행했다. 팔랑카라야, 칼리만탄틍아, 살라티가, 자와틍와, 쿠팡, 동누사틍가라, 쿠타, 발리의 4개 주, 8개 도시에서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동누사틍가라주 쿠팡시에 사는 친디 빅토리아는 “쿠팡시에 오랫동안 뿌리내린 폭력문화와 내전의 주된 원인은 다양한 부족과 문화로 인한 통합의 어려움과 교육의 부족이다. PLTE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문화적 차이와 사고방식을 평화로 극복하고 각계각층에 평화의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필리핀
필리핀 마닐라 지부(지부장 에이프릴 오타도이)가 11개 지역에서 여성평화강의자 28명을 양성했다.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다바오 데 오로주 카팔롱과 카비테주 실랑에서 PLTE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150여 명의 여성이 참석해 본격적인 교육을 신청했다.
8월 13일부터 2주간 IWPG 본부는 필리핀 11개 지역으로부터 모인 28명의 수강생에게 PLTE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10회차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으며 한국인 수강생 8명을 포함해 24일 PLTE 연합 수료식에 참석했다.
수료생 마르넷 두만단은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목표를 나눔으로써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제도를 확립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평화 문화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프릴 오타도이는 “수강생들은 놀라운 인내심과 집중력으로 2주간의 여정을 마쳤고 놀라운 변화를 이뤘다. 새롭게 권한을 부여받은 평화 강사들은 이제 필리핀 전역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 교류 협력

-평화에 뜻이 있는 시민들과 의기투합
글로벌 12국, 평화 위한 ‘우간다-케냐 언론인 간담회’ 개최
글로벌 12국(글로벌국장 이수정)은 지난달 30일 ‘우간다-케냐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언론인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IWPG 글로벌 12국과 우간다의 디지털 신문 TND뉴스가 함께 우간다와 케냐에 평화의 소식을 전할 언론인들을 초대해 진행했다. IWPG는 평화 활동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밀턴 에미 아쾀 TND뉴스 대표는 평화를 촉진하는 우간다 기자로서의 임무와 평화 활동에 대해 발제했다.
밀턴 에미 아쾀 대표는 “평화는 인류와 안전한 국가를 위해 필요한 요소다. 완전한 세계 평화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서는 평화로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우리 언론인들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10국, 파키스탄 평화위원회 가이드 회의
글로벌 10국은 8월 29일 파키스탄 라왈핀디 지역의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된 삼러 사자디와 평화위원회 운영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현직 고등법원 변호사이자 LAADO 대표인 그는 “평화위원장으로 임명돼 감사하고 마음을 다해 IWPG와 함께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 변호사 4명을 평화위원으로 추천했다.
홍보 활동
인도네시아 지부, tvOne 인터뷰에서 PLTE 소개
아나 밀라나 푸스피타 사리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8월 30일 tvOne 방송국의 ‘인도네시아 오후의 새로운 소식’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가정폭력의 소용돌이 속 여성들’이란 주제로 약 15분간 진행됐다.
아나 지부장은 가정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IWPG의 PLTE를 소개하며 가정 안에서 여성의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PLTE를 통해 여성으로부터 시작된 평화가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여성의 가치관과 역할을 일깨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사회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평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를 중점으로 한 평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IWPG의 노력을 전했다.
콜롬비아 지부, 에코 라디오 생방송에서 IWPG 소개
콜롬비아 지부는 8월 5일 에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IWPG를 소개하고 활동 계획을 알렸다. 에코 라디오는 보고타 시의 우사켄 지역에 있는 방송국으로 지역사회 참여 및 공동 행동 연구소가 인정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다.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IWPG는 어머니의 마음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라는 명칭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그중 가장 큰 맥락은 책임감”이라며 “이를 위해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여성의 부드러운 힘과 희생?봉사 정신으로 지구촌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평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WPG는 PLTE를 통해 양성된 콜롬비아 여성 인재들로 콜롬비아 전 지역에 평화위원회를 발족해 지역마다 평화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사르 아우구스토 라디오 프로듀서는 “IWPG는 매우 좋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기에 매주 월요일 고정적으로 단체를 소개하고 평화 활동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부, IWPG 홍보 활동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부(지부장 반 아드리켐 니우르카)는 8월 15일 레인반에서 IWPG 홍보 및 회원 섭외 활동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시민들에게 평화의 필요성과 평화 활동에서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고 그 결과 15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네덜란드의 많은 여성이 IWPG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평화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평화 활동에 지지를 보냈다.
이달의 인터뷰

필리핀에 IWPG 평화 활동 기념비를 세우다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필리핀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 카파롱 시장
1. IWPG 평화 활동 기념비를 건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처음으로 본 평화 기념비는 마라구즌에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이곳에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념비가 현재 세대와 다음 세대에 평화의 구체적인 상징이 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제가 시장으로서 언제까지나 이 자리에 있을 수 없고, 언제까지나 평화를 주창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기념비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평화를 옹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후세대가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2. 평화 기념비는 시장님께 어떤 의미인가요?
이 IWPG 평화 기념비는 제가 지금까지 지지해 온 평화의 가치를 반영합니다. IWPG가 제게 여성이 평화의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줬기에, 저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평화 기념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정에서 시작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평화를 촉구하는 여성의 마음이 필요합니다.
3. 기념비는 다바오 델 노르테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는 현재 다바오 델 노르테의 원 다브노 여성 위원회 회장이기도 한데요. 카팔롱에서 평화를 위해 일해 온 제 삶이 다바오 델 노르테의 다른 여성들에게도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4. 기념비가 어떤 결과나 영향을 가져오기를 기대하시나요?
먼저는 카팔롱에 살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겁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이 필리핀과 세계에서 가장 큰 평화 기념비를 보기 위해 이곳에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람들은 카팔롱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저는 이 IWPG 평화 활동 기념비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새겨졌으면 좋겠습니다.
5. 다바오 델 노르테의 평화와 여성에 대한 시장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제가 더 이상 카팔롱의 시장이 아니더라도 IWPG와 모든 여성위원회, 여러 단체들, 카팔롱과 다바오 델 노르테의 다양한 여성 단체들과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IWPG와의 관계에서 시장님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IWPG의 비전은 DPCW를 지지하는 여성들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팬데믹 이전부터 카팔롱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여성들까지 수천 명의 DPCW 지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지지서명을 모아 HWPL에 보냈고, 이는 유엔에 전달됐을 겁니다.
7. 전 세계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 전 세계 여성들은 각자의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각기 다른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를 옹호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이나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으며, 삶을 영위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은 우리에게 열정을 줬으니, 우리는 이 열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 노력합시다.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필리핀 파견단 한 줄 평
최동은 본부 국제협력부장
“필리핀, 다시 한번 IWPG 국제 사업의 시작점이 되다.”
현장에서 IWPG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인사들을 만나니 더욱 힘이 됐고 이들을 위해 더 의미있는 일을 기획해야겠다는 책임감과 기대가 생겼습니다.
여성 경찰관 등 폭력과 맞닿아 있는 특수 계층에게 여성평화교육을 시행해 국제적인 사례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번 필리핀 PLTE부터 교육 효과 측정을 시작해 향후 다른 국가에 적용 또는 정책에 반영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최다정 본부 국제협력부 과장
“스스로 성장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필리핀은 평화의 가치를 잘 알고 평화의 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본부에서 필리핀에 방문함으로써 이 일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능숙해지고 싶습니다. 평화 활동의 중요성이나 가치에 대해서 스스로 더 많이 고민해 보고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박희영 글로벌 1국 국제협력부장
“평화의 가치를 깨달은 한 사람을 통해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평화의 일에 대한 가치를 깨달은 한 사람의 마음을 통해 평화 기념비라는 결실이 맺히고 평화의 도시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의 변화가 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IWPG 평화 활동 기념비가 전 세계에 세워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평화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전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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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자 윤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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