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2025년 10월 뉴스레터

Published On: 2025년 11월 07일

 

          제 83호                                                                                                              2025.10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이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열고 전 세계 여성 리더와 평화 실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연대 의지를 다졌다. IWPG는 9월 한 달간 세계 곳곳에서 ‘여성평화교육(PLTE: Peace Leadership Training & Education)’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IWPG는 ▲평화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합의각서(MOA) 체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촉구 ▲시민사회 교류·협력 ▲평화 문화 전파 등을 진행했다.

“평화는 여성의 리더십으로 시작”
청주서 세계 최대 여성평화 콘퍼런스 열려
– 말리·예멘 여성부 장관 등 44개국 참가… 여성평화교육 확산 논의
– 전쟁터에서 온 여성 리더들의 메시지… ”평화 실현, 우리가 주체”
충북 청주에서 국내외 여성 리더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IWPG가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분쟁 지역 여성의 평화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말리, 예멘, 리비아 등 분쟁 지역 핵심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PLTE의 실제 효과와 확산 방안, DPCW 법제화, 필리핀 민다나오와 몽골 군대 내 평화교육 도입 등 구체적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지난 8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전나영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문화 변화를 통한 근본적 평화 실현을 강조하며 전 세계 115개 지부를 기반으로 여성평화교육 확산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WPG는 콘퍼런스 기간 다양한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화가족 워크숍,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평화문화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미래세대 평화 의식 함양과 문화 교류를 실천했다.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은 19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라는 부제로 국내외 여성 리더 800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말리 전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여성·아동·가족진흥부 장관, 예멘 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 문화부차관, 리비아 아이샤 알 마흐디 샬라비 국회의원 등 현재 분쟁 중이거나 분쟁을 겪은 지역의 핵심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콘퍼런스 1부에서는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 여성 리더십이 평화 구축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아이샤 알 마흐디 샬라비 리비아 국회의원은 ‘분쟁의 시대, 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과 분쟁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과 회복 가능성을 모색하는 여성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말리의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전 장관이 ‘회복을 향한 전환점, 여성의 평화 리더십’을 주제로 여성이 단순한 피해자나 조력자가 아닌 공동체와 국가 차원의 회복과 전환을 이끄는 핵심 리더임을 강조했다. 벨리즈 킴 심플리스 전 영부인은 ‘여성 리더십의 강력한 힘과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주제로 포용적 리더십 모델로서의 여성 리더십을 조명했다.
특히 영상 발제자로 나선 국제여성지도자연맹(WILF) 암리타 카푸어 사무총장(호주)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와 여성·평화·안보(WPS) 의제를 통해 국제사회가 평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제도화하고 있는지 사례를 제시했다.
콘퍼런스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여성들이 공동체를 변화시킨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필리핀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부시장은 민다나오 지역을 갈등의 땅에서 평화의 터전으로 바꾼 경험을 공유했고, 몽골 부조 락슈미 환경기후변화부 성평등 자문관은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외교 영역으로 확장시킨 사례를 발표했다.
네덜란드 루스 알메다 리차드슨 국제자유주의여성네트워크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와 물 문제 등 글로벌 이슈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이 어떻게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정책을 만드는지 분석했다.
콘퍼런스 후반부에서는 평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제도화와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맘푸라네 캐론 크고모 외교부 국장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중심으로 여성의 참여가 평화 법제화 과정에서 핵심 주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조망했다.
특히 IWPG 평화위원장인 이해령 탈북민 희망클럽 재무이사는 ‘시민사회 속 여성의 역할: 분단국가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 구축에서 여성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후에 열린 2부 ‘여성평화교육 세션’에서는 평화교육의 실제 효과와 확산 방안을 다뤘다. 코트디부아르 나세네바 투레 디아네 여성가족아동부 장관은 국가 차원에서 IWPG 여성평화교육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고, 예멘 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 문화부 차관은 분쟁 지역에서의 평화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몽골에서는 군대 내 평화교육 도입 사례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몽골 국군공군사령부 르학바수렝 냠체첵 의료보급 장교는 군 내에서 160명이 평화교육을 수료한 성과를 발표하며 여성평화교육이 군 조직 내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설명했다.
콘퍼런스 직후인 같은 날 오후 3시 15분부터는 청주 엔포드호텔 우암홀에서 ‘평화가족 워크숍’이 별도로 진행됐다. 이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평화위원장, 홍보대사, 해외 지부장 등 핵심 관계자 90명이 참석해 국내외 인사들 간의 실질적 전략을 나누는 자리였다.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이 조별로 나뉘어 올해 평화가족으로서 각자의 목표와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1년간 평화가족으로서 해야 할 구체적 과제를 논의했다. 미얀마 킨무무한 만달레이 여성청년기독교협회 총무, 몽골 볼드 바추브드 여성연합회 회장, 멕시코 카렌 엘리자베스 레온 로메로 UNAM 대학교 평화위원장 등 44명의 해외 인사와 25명의 국내 평화 활동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평화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콘퍼런스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17일에는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심사가 열리며 체코·인도·한국의 저명한 예술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8일에는 외국 귀빈들을 위한 ‘평화문화 라운지’가 운영돼 한국 전통 문화 체험과 함께 컬러 소금 만들기, 한글 쓰기 체험 등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분쟁과 갈등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평화를 위해 연대하고 행동해온 전 세계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영어, 한국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 몽골어 등 6개 언어로 동시통역됐으며 일본어, 미얀마어, 카자흐어, 체코어, 크메르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온라인 중계됐다.
전나영 IWPG 대표 “교육·문화 변화로 평화의 뿌리내려야”
–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앞두고 해외 취재진 만나 인터뷰
– ”어머니 마음으로 세계 각국서 평화 실천 운동 전개”
지난 8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신임 대표로 취임한 전나영 대표가 교육과 문화 변화를 통한 근본적 평화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여성과의 연대를 통해 평화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대표는 17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해외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열심히 기초를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그 기초 위에서 아주 튼튼한 조직으로 서야 한다”며 “국제사회를 향한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서 깊고 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WPG는 현재 전 세계 115개 지부를 운영하며 국제 여성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 대표는 조직의 차별성에 대해 “IWPG만이 갖고 있는 귀중한 모토는 어머니의 마음”이라며 “어머니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녀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강력한 평화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IWPG의 핵심 가치로는 어머니의 마음, 여성의 책임감, 실천력, 연대를 제시했다. 전 대표는 “우리는 좋은 말로만 끝나는 단체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곳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바꿔 나가는 실천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IWPG의 대표 사업인 여성평화교육(PLTE)은 여성들의 잠재력 계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 대표는 “분쟁지역 여성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존재인가를 깨우쳐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을 통해 마음속에 힘을 불어넣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동 대상으로는 매년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해 미래세대의 평화 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전 대표는 “어린이들이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표현해 봄으로써 자연스럽게 평화교육을 받고 평화의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평화 실현의 성공사례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사례를 소개했다. “40년간 이슬람교와 가톨릭교 간 갈등으로 12만명이 희생된 분쟁이 협력단체인 HWPL을 통해 해결됐다”며 “단순한 진리인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질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평화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IWPG가 지지하는 DPCW에 대해서는 “현행 국제법이 다루지 못하는 종교적·민족적 갈등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평화 체계”라며 “단순한 전쟁 금지를 넘어 교육 혁신과 평화문화 조성을 통해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정 내 평화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 대표는 “가정이 가장 좋은 학교이며 우리가 처음 배우는 세상”이라며 “여성 한 명이 바뀌면 가정이 바뀌고 그 사회와 지역이 바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인 여성 대상 평화교육과 함께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예멘, 몽골, 일본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전 대표는 “평화의 세계를 우리 시대에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의 역할이 평화 실현을 앞당기는 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계기로
유럽·아프리카·아시아 잇는 평화 네트워크 구축
IWPG는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계기로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며 여성 주도 여성평화교육의 국제적 기반을 구축했다.
IWPG는 이번 콘퍼런스 기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4개 대륙에 걸친 국가의 여성 리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별 맞춤형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했다. 특히 전쟁과 분쟁을 겪은 지역 여성 인사들이 적극 참여하며 평화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9월 17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 우암홀에서 칠레 여성 및 양성평등부 법률 자문관이자 국제협력 담당관인 안토니아 빌라 히메네스와 평화·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여성·평화·안보(WPS) 아젠다 연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UN CSW) 공동행사, 칠레 내 여성평화교육 및 여성 리더십 강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나영 대표는 “IWPG는 코트디부아르 여성부와의 양해각서(MOA)를 통해 실질적인 평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칠레와도 MOA를 체결해 여성평화교육과 UN CSW 사이드 이벤트 등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안토니아 자문관은 “CSW 공동행사 추진 제안은 매우 의미 있는 아이디어”라며 “장관 보고 후 칠레 여성단체들과의 연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7국(글로벌국장 김은경)은 9월 19일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체코 시민활동가 사다트칸 다미노바(오른쪽)와 말리 전 여성·아동부 장관 부아레 빈투 푸네 사마케(왼쪽)를 초청했다. 다미노바는 여러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평화 연대 활동과 내년 예정된 ‘반전·평화·연대’ 행사를 소개했으며 사마케 전 장관은 말리 여성 인권 현황과 예술을 활용한 여성평화교육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IWPG와 함께 여성과 커뮤니티 여성평화교육 및 문화교류를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사마케 전 장관은 9월 22일 인천공항에서 김은경 글로벌국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DPCW 지지 서명을 했으며 평화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양측은 추후 말리 고위급 여성 인사들과 협력해 여성평화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논의는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행사 직후 이뤄진 것으로 실질적 국제 협력의 첫걸음이 됐다.
미얀마 양곤 지부(지부장 크리스탈 포 죠), 만달레이 지부(지부장 킨 무 무 한), 카친주 평화위원회(위원장 캼 인)는 9월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글로벌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각 지역의 대표 중 4명이 참석해 글로벌 4국 활동 비디오 시청을 시작으로 미얀마 임원들의 IWPG와 함께한 일과 소감을 듣고 국내 지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미얀마 임원들은 IWPG의 조직 체계를 배워서 미얀마 현지에 적용하기로 했으며 미얀마 지부 활성화를 위해 신규회원 유치, MOU 체결 등을 계획했다.
글로벌 2국(글로벌국장 이서연)은 콘퍼런스 기간 호주·에티오피아·콜롬비아 3개국의 주요 기관과 평화언론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국제적 평화 네트워크 확산에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을 통해 IWPG는 여성이 주도하는 평화문화 확산과 언론을 통한 평화 메시지 전파에 있어 더욱 견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글로벌 2국은 9월 17일 아프리카연합(AU) 산하 국제여성과소녀교육센터(CIEFFA) 시몬 얀키 수석 정책 책임자 및 로라토 팔레사 모돈고 젠더 데이터 연구 담당관과 회동을 가졌다. 시몬 얀키 책임자는 “IWPG가 추진하는 여성 역량 강화와 평화문화 확산 사업은 AU CIEFFA가 추구하는 교육을 통한 평화 증진과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협력을 구체화하고 IWPG의 평화사업이 국제기구와 어떻게 연계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서연 글로벌국장은 “AU와의 연계는 IWPG 세계 평화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가 주목할 여성 주도 평화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후 9월 20일에는 에티오피아의 대표 방송사 프라임미디어의 최고운영책임자 코리 샨쿨리 아르시와 평화언론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평화 관련 방송 콘텐츠 제작 및 보도, 국제 평화행사 홍보, 여성평화교육 콘텐츠 확산, DPCW 전파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 샨쿨리 최고운영책임자는 “평화를 전하는 것은 언론의 가장 숭고한 사명”이라며 “IWPG와 함께라면 평화의 언어가 국경을 넘어 울려 퍼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글로벌 2국은 9월 21일 호주 시드니의 유나이팅 서클 다문화 커뮤니티 센터(대표 무간 타헤리)와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 사회 내 평화네트워크 구축, 여성 평화리더 교류, 평화 관련 미디어 콘텐츠 공동 제작, 여성평화교육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간 타헤리 대표는 “9·18 평화 만국회의와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를 통해 IWPG의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시드니 지역사회에서 IWPG와 함께 다양한 평화 사업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2국은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 운영총괄국장 파니 멜리나 구띠에레스 가르쏜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6년 콜롬비아 평화기념비 건립 ▲여성평화교육 온·오프라인 확대 ▲세계여성평화포럼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띠에레스 국장은 “이번 협약은 콜롬비아 여성들이 세계평화의 실질적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WPG와 함께 평화기념비 건립뿐 아니라 여성평화교육을 확산 등 평화의 울림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8국(글로벌국장 김은희)은 9월 18일 청주에서 국제자유주의여성네트워크(INLW, 대표 카디자 엘 모라비트)와 세계 평화 및 인류 번영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평화 활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IWPG가 주최한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카디자 엘 모라비트 INLW 대표와 루스 리처드슨 사무총장 겸 고문이 직접 참석했다. 1990년 설립된 INLW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 NGO로 자유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여성의 권한 강화와 정치 참여 확대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양 기관은 ▲평화 포럼 개최 ▲지역 여성과 아동을 위한 여성평화교육 ▲DPCW의 국제법 제정 추진을 지원·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조직 ▲평화 문화 예술 관련 활동 ▲인권에 기반한 평화 실현을 위한 다양한 계획 및 활동 ▲평화 구축 노력에서 여성의 적극적 역할을 촉진하는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1국(글로벌국장 강연경)은 한국 청주에서 열린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참가 후 9월 20일 인도네시아 3개 NGO와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단체는 아체 여성협의회(프레시디움 암리나 하비비 SH), 렌테라 하비비 재단(이사회 아타야 루마이샤), 렌테라 카르티니 재단(대표 포리스니 아프릴리스타 칙 올라)이다.
이번 협약은 전쟁종식과 평화를 생활화하기 위한 협력의 약속으로 인도네시아 내 학교에서 여성평화교육 과정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포리스니 아프릴리스타 대표는 삼핏 지역에서 여성평화교육 확산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하며 “언론의 강력한 지원과 협력이 있다면 평화활동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예외 없이 즉시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리나 하비비 의장은 아체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IWPG와 협력해 모든 공동체에 적용할 수 있는 여성평화교육 과정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타야 루마이샤 이사는 “교사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며 “평화교육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천으로 살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인 ‘인도트렌닷컴’의 제이스 몬테소리 기자는 포소 전쟁 취재 경험을 소개하며 관용과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과 평화 주제의 전통 예술·문화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티비원, 수아라 펨바하루안, 브리따 사뚜, 인도트렌닷컴 등 4개 주요 언론사가 참석해 평화의 메시지를 적극 보도하며 여성평화교육 확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
필리핀 마닐라 지부(지부장 에이프릴 오타도이)가 필리핀 각 지역 및 단체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들로 구성된 평화 대표단과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번 대표단은 카팔롱 시의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부시장, 망구다다투 지방정부의 엘리자베스 타유안 부시장, 다바오 델 노르테 주의 클라리스 탄 주바히브 부지사, 네리타 이바녜즈 바랑가이 의원 등 필리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 리더들로 구성됐다. 팀볼 부시장은 “지난 5년간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꾸준히 참석해왔고 올해는 여러 여성 리더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젊은 리더가 평화운동가로 성장하길 바라며 그 시작은 여성평화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귀국 이후 여성평화교육 과정 개설과 여성평화교육 학교 의무화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평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엘리자베스 타유안 부시장은 “평화교육을 법제화해 여성평화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망구다다투에 평화기념비를 세워 카팔롱과 같은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라리스 주바히브 부주지사는 “IWPG의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 다바오 역시 평화의 흐름에 함께하고 싶다”고 전하며 평화운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여성 리더들은 지역사회 평화 확산과 여성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 지역과 단체에서 여성평화교육 개설을 추진하며 평화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 지부(지부장 치코딜리 데보라 에콰조)는 벨리즈의 킴 심플리스 바로우 전 영부인이자 여성평화·정의·평등재단(WPJE) 대표, 카렌 베반스 WPJE 이사, 미국의 자이나브 알수와이즈 아메리카 이슬람 의회 전무이사 겸 공동창립자, 그레나다의 글로리아 앤 토마스 사회공동체개발·주택·성평등부 장관과 함께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킴 심플리스 바로우 전 영부인은 “IWPG의 규모와 조직 체계가 크고 탄탄하다는 점에 놀랐다”며 “오랜만에 진지하고 깊이 있는 평화 토론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렌 베반스 이사는 “어느 순간 스스로가 평화의 사자가 돼 있음을 깨달았다”며 “평화 토론이 매우 의미 있었고 향후 활동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 카팔롱에 세워진 평화기념비가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벨리즈에서도 같은 성과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10국(글로벌국장 김화정)은 제11주년 평화만국회의에 참석한 두 멕시코 여성 평화 리더와 9월 18일 평화워크숍을 진행했다. 멕시코 국립 자치대학교(UNAM) 평화위원회 평화위원장인 카렌 엘리사베스 레온 로메로와 HAPPEN 단체의 대표이자 IWPG 여성평화강사인 줄리에타 아라셀리 에르난데스 가야르도는 제11주년 평화만국회의 참석 후 글로벌 10국에서 준비한 평화워크숍에 참석했다. 평화워크숍에서는 여성평화그룹의 핵심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그가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아젠다를 소개했다. 워크숍을 통해 각자 본국으로 돌아가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평화활동 계획을 세우고 달성할 것을 논의했다.
가까운 미래에 여성 도지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줄리에타는 “귀국해 평화위원회를 꾸리고 평화위원장이 돼 적극적으로 평화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AM 대학교 평화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카렌은 “더 많은 여성이 회원이 되도록 회원가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3국(글로벌국장 허은주)은 9월 18일 해외·국내 연합 평화워크숍을 열었다. 본 워크숍은 각국의 참가자들이 평화활동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다양한 국가의 청년, 여성, 지도자들은 자신이 참여한 평화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내 변화 사례를 소개하며 서로의 문화와 관점을 존중하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참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을 나누며 앞으로도 IWPG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평화 교육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번 연합 워크숍은 국경과 언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마음으로 연결된 ‘하나의 평화 공동체’로서 서로를 격려하고 영감을 주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평화의식을 더 넓은 세계로 확산시키고 다음 세대가 평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또한 글로벌 3국은 9월 18일 방글라데시 인권단체 프라그로쇼르(대표 파우지아 콘드커)와 평화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방글라데시 평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기 미팅 및 프로젝트 공동 추진 ▲온라인 여성평화교육 수강생 모집 홍보 및 회원 확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개최 학교 연결 지원 ▲여성평화교육 콘텐츠의 뱅골어 번역 협력 ▲현지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 제공 및 강사 지원 ▲IWPG 주관 워크숍 및 행사 초청 등 다방면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 언어인 뱅골어 번역 지원과 현지 맞춤형 여성평화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해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IWPG 여성평화교육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허은주 글로벌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글라데시 현지 여성들의 평화역량 강화와 평화문화 확산에 더욱 체계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라그로쇼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아시아 지역의 평화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우지아 콘드커 프라그로쇼르 대표는 “IWPG와의 협력을 통해 방글라데시 여성들의 평화의식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더욱 효과적인 여성평화교육 프로그램을 현지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은 9월 18일 청주 ‘숲안골’에서 IWPG 몽골 평화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타르 푼살둘람 몽골 평화위원장을 비롯한 26명의 평화위원들과 통역 및 의전 관계자를 포함해 약 5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몽골과 한국의 평화 문화 확산 및 실질적인 연대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함께 평화를 위해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이 평화의 씨앗이 돼 몽골 전체를 평화로 물들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메시지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평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위해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5국(글로벌국장 박수진)은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기간 청주에서 인도 뭄바이 비벡 상업대학교와 여성평화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여성평화교육 공동 운영, 평화 강연 정기 개최, 평화 문화예술 연계 프로그램 교류 등을 추진한다. 비제타 셰티 학장은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현 시대에 여성들의 평화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이번 협약은 콘퍼런스 주제를 교육 현장에서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국경을 넘나드는 여성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평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평화교육으로 전쟁종식 국제연대 강화
세계 각지에 평화 문화 전파
중동 지역에서는 9월 6일 글로벌 2국 주최로 ‘중동 여성평화교육 3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예멘, 레바논 등 중동 지역 여성 약 60명이 수료했으며 회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예멘 여성 미디어 플랫폼 ‘평화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 대표 사드 알 아코리는 “이번 교육은 대화와 관용, 정의를 존중하는 세대를 세우는 선구적 여정”이라며 “졸업생들이 평화의 대사로서 여성과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 여성평화교육상’이 수여됐으며 예멘의 리암 나지브 에스마일 술라이만(유년 시절의 멜로디 CEO), 레바논의 사하르 나부시(나스마 & 바스마 교사 및 봉사자), 히바 라텔(러닝랜드 센터 매니저)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히바 라텔은 “평화는 회의장이나 연설 속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경청하고 용서하며 자녀를 존중 속에서 키우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우리는 평화를 기다리는 세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세대”라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 2국은 9월 말 ‘중동 여성평화교육 4기’ 과정을 개설해 중동 지역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에 함께하고 있는 현지 NGO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평화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메룬에서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PLTE가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는 실제 학교에서 어린이를 가르치는 여교사들로, 이번 교육을 통해 “전쟁과 평화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나로부터 시작된 평화의 가치를 깨달아 평화문화 전파의 사명 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에 대해 “여성평화교육의 가치와 IWPG의 다양한 평화활동을 알게 돼 유익함을 느꼈다”고 한목소리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메룬 야운데 평화위원회가 국제 평화의 날을 기념해 9월 18일 바스토스 장로교회에서 개최한 평화 토크 세미나에 총 150명이 참석했다. 야운데 평화위원 마가릿 베쳄 베쳄(변화를 위한 여성의 발전 대표)의 개회사, IWPG 소개, 세계시민의 4가지 평화덕목(존중, 포용, 정의, 책임감) 소개, DPCW 소개가 이어졌으며 질의응답으로 모임이 진행됐다. 마가릿 베쳄 베쳄 평화위원은 “함께 평화를 실천하고 평화의 끈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IWPG에 감사하다”며 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글로벌 10국은 9월 23일 멕시코 타바스코 후아레스 자치대학교(UJAT)에서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성평화교육을 개강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기예르모 나르바에스 오소리오 총장을 대신해 루이스 마누엘 학장이 본 개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여성평화교육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은 물론 국가 차원의 평화 정책 실현을 위한 출발점임을 밝혔다. 특히 “UJAT의 평화문화제도계획은 IWPG의 여성평화교육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개설이 아니라 희망을 여는 일임을 보여준다. 희망은 평화를 믿는 이들의 이야기, 인종, 투쟁 속에 엮어져 있으며 평화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본느 아드리아나 가이탄 베르투르예 교수와 UJAT의 사회인문과학 학과장 파올라 구티에레즈 가르시아,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펠리페 산체스 아리아스 세 명의 연사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화정 글로벌국장은 “프로그램이 11월에 완료되면 현지 수료식에 참석할 계획이며 멕시코 UJAT에서 IWPG의 여성평화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3국은 다카 평화위원 재스민 악터와 PLTE 수료생 후마이라 아피아를 통해 방글라데시 에어 포스 샤힌 영어 미디엄 학교에서 네 번째 평화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평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평화는 단순히 전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친절과 관용,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작은 행동 하나가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무인도 게임’과 ‘삶의 사계절’ 등의 활동을 통해 “이기심 대신 나눔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정과 학교, 친구 관계 속에서도 평화를 실천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크숍에 참여한 교사들 역시 “이번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깊은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며 예술과 교육이 결합된 여성평화교육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루마니아에서는 여성평화강사 릴리아나 루푸(아나스터시아 포페스쿠 교육 고등학교 교사)가 5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9월 12일 시작한 여성평화교육을 마쳤다. 수강생들은 여성평화강사 1기생으로 루마니아 여성들에게 여성평화교육을 전하는 강사가 되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교육에 임했다. 수료 후에는 이들은 IWPG의 평화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는 첫 번째 씨앗이 돼 새로운 세대들을 삶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성공적으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지부(지부장 잉옌 카오)가 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데르시 시청에서 열린 ‘실천하는 경제’ 폐막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베를린 지부는 IWPG를 소개했고 평화 그림 프로젝트 및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작품 약 30개를 전시했다. 지역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초청해 작품을 소개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시청에서 제공한 2026년 4월 달력에 IWPG를 홍보했다.

이달의 인터뷰

바타르 푼살둘람
몽골
오르혼 어린이막 에르데넷시 상담 교사
IWPG 몽골 평화위원회 위원장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푼살둘람입니다. 저는 몽골 오르홍 어린이막 에르데넷 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터뷰를 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저는 IWPG 여성평화강사이자 자문 교사이며 오르홍 어린이막 평화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IWPG 평화위원회 활동과 성과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는 2023년 오르홍 어린이막에서 평화위원회를 발족했고 IWPG에서 제정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을 기념해 50명 이상의 여성을 PLTE에 참여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오르홍 지역에서 평화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IWPG 평화정원을 조성했으며 저는 에르데넷시에서 울란바토르로 직접 이동해 평화기념비를 건립하고 평화정원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을 주도하고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3. IWPG 여성평화교육의 필요성은 무엇이며, 이 교육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몽골은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을 담당하기에 몽골 여성들은 자녀 교육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과학적 지식을 배우고 일반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IWPG 여성평화교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를 통해) 자녀들에게 마음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즉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평화롭고 온화한 마음을 기르고, 서로를 배려하는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4. 평화의 실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저는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을 체육·문화·예술 활동에 참여시키고, 대화를 나누며, IWPG가 매년 개최하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의 평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큰 감동과 기쁨을 느낍니다.
특히 저희 위원회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지방에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통해 많은 학생에게 평화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5. 앞으로의 활동 방안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평화위원회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며 많은 여성과 청소년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마음 속에 사랑과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IWPG가 추진하는 모든 활동을 제 목표로 삼아 제 지역사회의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평화교육을 제공하고 평화의 씨앗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We 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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