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멀리 있지 않았다”…청주 시민이 만든 ‘나만의 평화’
2026.08.22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청주지부는 이날 덕벌나눔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시민들을 초청해 ‘웰컴데이’ 간담회를 열었다. IWPG의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평화교육의 의미를 나누는 한편,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의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평화는 어디에서 시작될까
행사는 IWPG와 평화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평화를 국제사회에서만 다뤄야 하는 거대한 의제가 아니라 개인과 지역사회에서부터 만들어갈 수 있는 가치로 바라봤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대화하며 갈등을 줄여가는 일 역시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평화교육이 단순히 ‘평화가 중요하다’고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태도와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라는 점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이정임 씨는 “평화라는 개념이 거창한 국제정치적 이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와닿았다”며 “갈등과 단절이 심화되는 요즘, 평화교육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나만의 평화’를 부채에 담다
이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나만의 평화 부채 만들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생각을 담은 평화 메시지를 부채에 표현하며 자신에게 평화가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라는 단어를 듣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언어와 표현으로 직접 메시지를 만들어보면서 평화를 보다 가까운 일상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과정이었다.
김영애 씨는 “평화 부채 만들기를 통해 평화가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화 부채에 각자의 메시지를 담는 동안 시민들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평화는 무엇일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해봤다. 거창한 행동이 아니더라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차이를 존중하며, 갈등 앞에서 대화를 선택하는 것부터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청주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
이번 웰컴데이는 시민들이 IWPG의 활동을 접하고 평화의 의미를 직접 생각해볼 수 있는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송근희 IWPG 청주지부장은 “이번 웰컴데이가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되며 우리 삶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IWPG 청주지부는 시민들이 다양한 평화 행사와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레터 구독
우리가 하는 모든 일,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소식받기를 신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