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성으로 기억될까”…체코 프라하서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다

2026.10.07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일은 때로 주변의 반대나 부정적인 시선을 감수해야 하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체코 프라하에서 여성들이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일상의 선택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돌아봤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체코 프라하 지부(지부장 카롤리나 포르토바)는 10월 7일 ‘Peace Kafe: 용기로 여는 나의 길’을 주제로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내리는 선택의 의미를 되짚고,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여성 간 지지와 연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임에는 카롤리나 포르토바 지부장과 마르셀라 베브로바 팀원을 비롯해 여성 참석자 4명 등 총 6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모임을 시작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린 2026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소식을 나누고, 평화가 일상과 매일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대표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후 여성의 권리와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여성 두 명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각자의 삶에서 지켜온 가치와 용기를 돌아봤다. 참석자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일과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내렸던 결정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 알레나 다비드코바는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보수가 높은 직책을 내려놓고 다른 길을 선택한 경험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정이 개인의 삶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하나의 용기 있는 행동이 또 다른 행동을 이끌며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모임 후반에는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삶을 사랑한 여성’, ‘자신의 가치를 찾은 여성’ 등 자신이 남기고 싶은 모습을 표현했다. 각자의 바람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삶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참석자 알레나는 “이번 모임을 이틀 전부터 진심으로 기다려 왔다”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판단하지 않으며,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삶의 깊은 주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규 참석자 빅토리이아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멋진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라하 지부는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편견 없이 나누고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만남을 통해 일상 속 평화의 의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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